쉰 고개 빠르다. 마흔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쉰 고개에 닿았다. 예순 고개 높고 멀어 도착하기 힘드니 조금 쉬었다 가라고 쉰이다. 쉰 고갯마루에서 동해바다 새해를 맞이한지 닷새째 되는 오늘. 잠시 쉬었다 가던 길 계속 가야 하는데 그냥 털석 주저앉아 더는 못 가겠다고 친구 한놈이 드러 누.. 또 하루를 보내며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