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길 100선

드림파크숲길의 가을풍경

발란스짱 2009. 10. 19. 10:52

드림파크내 진해만생태숲에 있는 미니온실이다. 작지만 좋은 볼거리다.  

 

 

 

 초가을의 약간 쌀쌀한 날씨였는데 반팔을 입은채로 산에 올라와 그날 저녁부터 이틀에 걸쳐

 콧물,기침으로 고생했다.

 

 

따로 정원을 만들 필요가 없는 숲속의 주택이 저 멀리 보인다. 울긋불긋 이곳에도 가을이 왔다.

 

나는 흙길을 정말 좋아한다. 특히 이렇게 숲속의 흙길을 걷을 때의 느낌은 큰 부자가 된것 같다. 

 

숲길 나무사이로 늦은 오후의 잘익은 햇살이 삐집고 들어온다. 왼쪽 아래에 있는 인공 미니바위는 스피커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심신의 피로를 쏴ㅏㅏㅏㅏㅏㅏ악 날려 버린다.

 

 

오르막길을 걷다 뛰다를 반복하더니 피곤한 모양이다. 이렇게 조금씩조금씩 걷기훈련(?)을 시킨 후

내년 봄엔 애기엄마와 함께 제주올레길에 가족의 발자국을, 추억을 남기고 올터이다.

 

이제 내리막길이다. 호흡도 편안해진다. 깊은 숨으로 자연의 공기를 온몸 구석구석 가득히 넣어 간다.

 

 

함께 간  딸애는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줍느라 정신없다.

 

조금 걸어 내려오다 보니 시멘트 포장길 나온다. 참, 운치 없 ---죠잉. 흙길이 좋은데

 

 

 

 

이 사진을 보면 이곳 명칭이 왜 "진해만생태숲" 인지 아시겠죠?

아름다운 진해만에 저녁이 찾아 듭니다.

 

 

 풍성한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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