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장마철 빨래건조법

발란스짱 2017. 7. 10. 00:50

 

 

계속되는 장마에 빨래 말리는 것은 골칫거리다.

뽀송뽀송한 촉감은 포기해야 하는가?

 

우리집은 가끔

빨래건조방을 이용한다.

 

24시간 이용가능이 매력적이고

가성비도 만족한다.

 

기다리는 동안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화없이

스마트폰에

시선 고정이다.

 

처음 왔을때 멀뚱멀뚱 보낸

30분의 시간이 아까웠다.

오늘은 책을 한권 들고 갔다.

동글이에

빨래투척하면서 책도 함께..

 

빨래와 함께

동글이 안에서 건조되고 있었다.

물기 빠진 빨래 마냥

잉크 쫘~~악 빠진

글자들이 눈에 들어 왔다.

동글이 안에 떨어진 글자 찾아

다시 책속에 맞춰 넣고 있다.

 

빗속에 걷기운동 하느라 젖어 있던

운동화를 뽀송뽀송 건조시키니

기분까지 뽀송뽀송 해 진다.

 

과학의 이기를 맛보는 밤이다.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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