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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걸음이 나를 웃게 한다

발란스짱 2022. 5. 19. 00:16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갑자기 뒤뚱거리면서

전속력으로 달린다.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불안하다.

아이는 어디를 향해 온 힘을 다해 저렇게 달려갈까?

퇴근하고 집으로 오던 아빠가 저만치서 아기를 향해

앉아서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아빠의 자세와 아이의 전력질주에는 두 가지 인과순환

관계가 있다.

첫째는 누군가의 행동을 유발시키려 한다면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둘째는 온몸으로 온마음으로 상대를 마중해야 한다.

 

기억하자!

상대방을 내품으로 달려오게 하려면,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 눈높이를 맞추고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그러면

그사람은 전속력으로 당신을 향해 달려 올것이다.

 

"혈압, 당뇨관리를 위해서 제발 좀 걸으세요"

"비만관리를 위해서 하루 30분은 걸으세요"

충고, 조언을 해도 씨알도 안 먹힌다면

아내, 남편, 부모님과 공감의 눈높이를 맞추고

온마음으로 격려하고 응원해 보자.

 

사실, 살다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응원과 격려의 수혜자는 상대방이 아닌 

내 자신이다.

아내, 남편, 부모님의 걷기운돔은 나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배우자의 아픔은, 부모님의 아픔은

나의 일상을 뒤흔든다.

더 늦기 전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면서

상대방의 속도에 맞추어

한걸음 한걸음 걸어보자.

 

아내의 걸음이, 남편의 걸음이, 부모님의 걸음이

내 행복의 밑거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