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258

20주년 기념식 참석후기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 '어제'가 되는게 세상 이치다. 권력또한 그렇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20주년을 축하하고 기념한다는 자리이기에 당연히 지나온 20년 동안의 추억과 사람을 소환하고 그 흔적을 어루만지면서 정겹게 얘기 나누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달려갔다. 하지만... 기념식 그 어디에도 지나온 20년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아아...5분짜리 영상이 하나 있었구나. 지나칠정도로 '지금'의 권력에 촛점을 맞춘 20주년 기념식에 다녀온 내마음은 그리 편치가 않다. 역사는 이음줄을 외면하는 순간, 단절되고 왜곡될 가능성에 직면하게 된다. 나는 이번 20주년 기념식을 통해서 깨달은 바가 있다. 오늘의 나를 이르게 해준 한가닥 한가닥의 이음줄을 찾아보고 고마움을 표현해야겠다.

평산책방

긴 연휴를 어떻게 마무리 할까? 여보 양산 갑시다. 외삼촌 산소 들렸다가 양산 간 김에 평산책방에 갑시다. 부렁부렁 ::~~ 오늘은 추석연휴 끝자락, 하늘이 열린 개천절. 활짝 열린 하늘에서 촉촉히 가을비를 내린다. 비도 사람도 낮 시간에 한바탕 지나간 모양이다. 늦은 오후에 도착하니 생각보다는 사람이 적었다. 웬만한 시골 책방보다 좁다. 반가운 지인이 찾아와도 편히 담소 나눌 차방도 없이 한평 남짓해 보이는 쉼터에 의자 몇 개가 전부다. [평산책방]의 규모는 이러하다. 책방이 작다고 책이 모자라고나 부족한 것은 아니다. 탱실탱실한 글즙으로 속이 꽉~~찬. 책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다가는 길이 있으면 짬내서 한번 들러 보세요. 한눈에 쏘~옥 들어와서 좋습니다. 추석 연휴 끝자락에 우리 부부의..

강원도여행 1일차. 횡성국립숲체원

강윈도여행의 첫날은 횡성숲체원 앞말 G3호에서 밤을 보냈다. 2일째 아침. 아침식사를 하고 산책길을 걸었다 11시 체크아웃하고 월정사 전니무숲길로 향했다. 여기도 맨발걷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높은 전나무그늘에 촉촉한 황톳길은 어싱하기에는 최적의 컨디션이었다. 군데군데 화두처럼 걸려있는 글귀들이 좋았다. "지금 이 방법이 최선인가? 자문해보는 것이 도움된다" 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않고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텐데.. #월정사성보박물관 매주 월요일 휴관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공사중으로 휴관 #덕안횟집 휴가 #할머니횟집 휴가 가는곳마다 휴관에 휴가까지.. 눈과 입이 호사를 누리는 건 내일로 미루고 다음 여정으로 발 길을 옮겼다. 돌고돌아 마침내 둘째날 숙소인 국립가리왕산 자연휴..

종합건강검진

구트병원 9층. 검진센터 07:55분도착 어제밤 장청결제 1리터. 오늘새벽 5시 기상 또 1리터. 드링킹. 좔좔좔~~병원도착해서 검진 중간중간에도 계속 화장실. 아~~힘들어. 초음파에서 간결절, 신장결절 발견. 결국 복부 CT 실시함. 위대장 내시경에서도 용종 제거. 종검 검사결과 신경 쓰이는 날이다. 피곤한 2월의 마지막 날이다. 검진후 병원12층 직원식당에서 야채죽 한그릇 먹고 왔다

경남지속가능발전대학등록

2022년부터 책상에 벗어나 지역과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간다. 관심이 높아서 그런가 자꾸 관련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제4기경남사회혁신활동가대학등록해서 유익한 배움을 이어가던차.. 제1기경남지속가능발전대학에서 SDGs전문강사양성과정에도 등록했다. 나름 2:1의 경쟁율을 뜷고서 입학했다. 내가 하는일과 나의 커리어에 SDGs를 연결해서 평생학습 커리큘럼의 전문강좌를 개발해 볼 생각이다. 즐거운 여행을 시작해 보자.

두번째는 보건학이다

웬 꽃다발? 책상위에 꽃다발이 한아름 있다. 시국이 시국이진라 업무때문에 졸업식 불참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오늘 내 졸업식이라는걸 어찌 알았을까?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꽃다발 덕분에 졸업하는 기분이 난다. 고맙다. 신.용.호 박사과정 후배들이 정성을 모아 기념패를 선물했다. 입학하고 4년 6개월 동안, 선배님들이 졸업할 때마다 부러웠다. 드디어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대가에 대해서 나도 격하게 축하받고 싶다. from 박사과정 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