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을만들기 사업

모든회의와 모든사람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것

발란스짱 2015. 3. 22. 16:29

 

"다름이 다툼의 이유가 아니라 도움의 이유가 되게 하는것"

이것이 퍼실리테이터의 역할 입니다.

 

 

전국 팔도에서 내일의 퍼실리테이터들이 서울 강남의 빌딩숲속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나만 그런가? 이 긴장감, 어색함....그리고 분위기 눌려 위축감마저 들었다.

교육장 사방 벽은 회색이고

천정에는 빔프로젝터가 열기를 뿜어내고

연출된 음악이 흘러나오는

여느 교육장을 생각하며 들어 섰다.

 

그런데...왠 카페?

그랬다. 내가 들어선 곳은 카페였다.

쿠퍼실레테이션카페. 이름하여 쿠퍼샵! 이란다.

첫느낌. 편안했다.

쉬는 시간엔 뒤쪽으로 가서 커피와 음료수를 마시고 과일도 먹고 쿠키를 먹으면서 

교육참가자들간에 얘기를 나누며

친화력을 높이도록 배려 한 멋진 공간이 있다.

심지어 이곳에서도 회의가 가능하도록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두근두근...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카드3장으로 이 교육에 참여하게 된 동기, 현재 자기의 마음, 교육후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으로 어색함을 깨는 icebreaking을 했다. 

이것은 참여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3일간의 전체교육을 다 마치고 나니

이것이 여러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마음을 더러내는 두려움과 부끄러움 없애기 위한

하나의 FT 기법이었음을 알아 차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의 뜻을 실감했다.

 

서서히 몸풀기 시간으로 들어 갑니다.

내생애 최고의 봄날은?

이 질문으로 FT실습교육이 시작되었다.

우선  팀별로 FT를 정하는데

그 방법 역시 재미있었다.

상황별 사용할 다양한 도구들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 역시 참가자들의 의견 합의를 이루어 내는데 적절한 도구활용의 중요성을 보여주고자 함이었다.

 

우리 교육생들의 행동 하나하나, 질문 하나하나, 의견 하나하나,

심지어 실습중에 순식간에 발생한 교육생간의 의견충돌로 인한

냉랭하고 불편한 상황을

즉석에서 감정대립-갈등해소-합의로 이끌어 내는 KOO퍼실리테이션 구기욱대표님의

노련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할말을 잃었다.

 

퍼실리테이션의 경지에 오른 대표님의 실제 퍼실리테이션 상황을 눈앞에서 보았으니

이 또한 행운이라 하겠다.

 

자... 그럼. 이쯤에서

대한민국 퍼실리테이션 교육 1번지. 쿠퍼샵에서 진행되는

퍼실리테이션 이니셔티브 과정을 잠깐 보실까요.

 

지금은 쉬는 시간...........

그런데

 

쉬는 시간에도 테이블로 다가와서 deep talk을 시도하더군요.

"아이구야...피곤하실텐데 쉬는 시간에는  조금 쉬시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것 역시 의도된 행동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뜨----악--

 

수업중 상대적으로 talk이 적었던 테이블에 일부러 와서는

못다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내공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KOO(대표님의 애칭)였다.

 

 

 

 

 

 

열공을 하고 나면 맛난 점심을 먹는다.

세 번의 점심 메뉴 모두 아주아주 훌륭했다.

 

 

 

 

 

 

 

 

 

 

 

 

 

 

 

 

 

 

 

 

 

 

 

 

 

 

 

 

이렇게 나는

서울 KOO퍼실리테이션그룹에서

입문과정을 수료했다.

 

평생을 함께 할 멋진 아이템을 만났다.

새로운 공부가 시작되었다.

나와 궁합이 자~알 맞는것 같다.

 

그래서, 내삶과 함께 하도록 만들어 갈것이다.

지금 나는

즐거움,설레임,두려움이 교차하는

새로운 경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