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의 어느날.
가을하늘이 아름다웠다.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
산림치유지도사2급과정 실습교육차 .
배정받은 숙소 산림휴양관 테라스에서 한 컷^^
1층은 대회의실, 소회의실, 화장실
2층은 5개 방으로 구성된 숙소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야영장 스캔.
전기공급안됨. 진정한 자연휴양림.
익숙함을 걷어내면 얻는 게 있다.
이곳에서는 불편함을 감수하면 진정한 힐링을 맛 보게 됨
여름철에 아이들과 오면 참 좋을 듯하다.
15:00 드뎌 수업시작
과정 주임교수님의 간단한 OT
김주연 소장님의 치유식물응용론 강의후 은행나무집으로 가서 단체 저녁식사. 친절하고 맛있음.
이어지는 '온전한 나'를 찾아 떠나는 야간 치유걷기 수업.
캄캄한 어둠 속에서 임도를 걷는다.
오감으로 전해지는 모든것이 나에게 말을 건다.
대화를 한다.
달리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멈춤은 힘들다.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고들 한다.
방향도 좋고 속도도 좋다. 그럼에도 잠시멈춤이 어렵다.
"내려놓으라" 한다.
무엇을 움켜지고 놓지 않음이 아니라
두려움이었다.
나에게 있어
잠시멈춤을 방해하고 있던 것은
'두려움' 이었다
나를 칭칭감은 두려움을 보았다.
긴----호흡으로 멈춤을 택한다.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속도를 낮추고 힘을 빼고......
야간 임도 걷기수업때 완죤 몰입해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다.해서 사진이 없네.
출발전 가벼운 스트레칭중
하루가 지났다.
이틀째 아침식사후 숲속엘 갔다.
봄부터 가을까지 트렁크에 넣어 다니는 해먹이 효자 노릇을 한다.
조용히 혼자서 꿀맛같은 시간을 보냈다.
수업이 시작되었다.
산림치유 운동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어렵다.
참여자가 하는 순간의 행동을 보고 심리상태를 판단해야 한다.
조심스럽다.
현장에서 나무와 풀을 갖고 '치유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발표한다.
개인발표후 바로 날리는 소장님의 피드백.....칭찬이 없다. 마음이 아프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을 위로삼아
받아들이고 배운다.
수업을 마칠쯤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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