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그램 경남지부 핵심가치와 비전 수립을 위해
7명의 상임이사들과 온라인 워크샵을 진행 했다.
4년간 서울을 오가며 수백만원을 들여
퍼실리테이션을 배웠다.
퍼실리테이션의 주목적은
갈등해결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합의도출을 위해서는 의견충돌은 당연하다.
양극에서 대치하는 의견의 간극을 좁히고
마침내 합의를 이루는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감동이 있다.
삶과 관계에서 경험하는 희노애락이 다 들어 있다.
그래서 퍼실리테이터는 중립과 공정성을 갖추어야하고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싸우지만
마지막에는 서로 양보하면서 합의를 이뤄 낼것이다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번 작업도 그랬다.
온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불안했다.
워크샵 참가자이면서 진행자라는 입장이기에
더욱 조심해야 했다.
중립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8명의 구성원들을 믿고 시작했다.
최초 브레인스토밍에서 쏟아져 나온
580개의 단어에서 MECE법으로 중복과 누락없이
정리한 결과 402개 줄었다.
다시 유사한 단어들끼리 그루핑해서
35개로 줄였다.
다음 단계는 오프라인으로 워크샵진행 할 것이다.
지금까지 확산과 수렴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선정한 35개의 단어를 가지고 있다.
스타디 모임날 합의를 통해서
지부와 소속 구성원들의 존재가치를 빛나게 할
핵심가치와 일치하는 단어 3개로 압축할 것이다.
이렇게해서 핵심가치를 선정하면
그것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비전수립까지 하게 된다.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존재가치와 방향이 어떤것일지
정말 궁금해진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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