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 모습은 10년전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 걸음이라고 하는 단순한 행위에 대해 이토록 관심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매일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있고 앞으로도 걸을 것이다. 사실, 중력아래 편안한 걸음은 없다. 중력에 맞짱을 뜨면서 한걸음 한걸음 옮겨야 하기에 중력을 이겨낼 최소한의 힘은 있어야 걸음이 가능하다. 아기의 뒤뚱거림은 중력에 도전하는 첫걸음인 셈이다. 첫걸음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걸음은 나의 건강과 행복을 키우고 지키는 거름이 된다. 걸음으로 키운 나의 건강과 행복한 에너지는 이웃으로 옮겨간다. 걸음은 서로 얼굴보는 관계를 맺는 기회를 확장시켜준다. 이로써 걸음은 나와 타인의 행복을 자라게 해준다. 걸음은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의 주춧돌이 된다. 그래서 걸음은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