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세월

발란스짱 2017. 9. 26. 06:05

 

시장에 왔다.

물건도 많고 사람도 많다.

많고 많은 사람과 사물 속에서

가장 빛난다.

 

어깨동무한 남매의 모습이 예뻐서

몰카를 찍었다.

 

저 녀석들의 뒷모습이

많은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가장 앞서는 단어는 '감사'다.

그 뒤로 세월, 아내, 미래, 웃음, 행복, 인생이 따른다.

 

시장엔

부모따라 왔지만

인생은

남따라 가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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