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종 파내고 파내어 속을 비운다. 속을 가득 채운 종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멀리까지 맑고 청아한 울림을 전하기 위해서는 속을 비워야 한다. 우리 사람도 그렇다. 욕심으로 가득채운 목소리는 울림이 없다. 걱정과 번뇌를 가득 채운 목소리는 공감이 없다. 자신의 속을 비워 낸 종은 비울수록.. 집필중<속깊은 한글자> 2018.03.05
법정스님의 빚갚음 법정스님은 타개하시기 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된 모든 책에 대해 절판을 선언 했다. 이승에서 남긴 자신의 말빚과 글빚을 다 갚고 떠나가기 위해서란다. 이젠 더 이상 《무소유》와 같은 책을 찍어 낼 수 없다. 왜 절판을 요청했을까? 한번 내 뱉은 말과 글은 되돌릴 수 없다. 이미 활.. 하루한줄로 책쓰기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