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운동중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라
운동 중 물은 언제 얼마나 마셔야 하는 걸까? 주변에 보면 운동 중 아예 물을 안 마시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운동과 수분보충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운동할 때 우리 몸 안의 변화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혈액이다.
막걸리를 보면 용기 아래에는 진뜩하게 내려 앉아 있고 위쪽에는 멀겋게 보인다. 막걸리의 위쪽 부분만 따로 부어 내면 아래쪽에는 진뜩진뜩한 내용물이다. 혈액도 이와 같은 형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그림에서 보듯이 우리 몸의 혈액은 혈장과 혈구로 구분되고 혈장이 55% 수준이다. 혈액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혈장의 97%가 물이다. 운동 중에 땀으로 호흡으로 빠져 나오는 물은 혈장속의 물도 포함되어 있다. 운동 중에는 안정시에 비해 3∼5배 많은 혈액이 순환되는데 이때 혈관 속에 수분이 부족한 진뜩진뜩한 피가 순환된다면 혈압은 올라가고 심장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운동 중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는 목이 마르고 갈증이 나서 마시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혈액의 점성도를 낮추어 주는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은 운동 중간 중간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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