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언가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멈추자
사람이 보였다.
좋은 장소는 그 곳에 사는 사람의 삶과 생활이 쌓여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을 디자인하려면 사람과 그 생활에서 접근해야 한다.
<커뮤니티디자인 본문 중에서 77p.>
#2
생활반경이 너무 좁아 나와 타인이 걷는 영역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
이래서는 환호지구 안에서 생활하면서 다른 누군가와 만나는 즐거움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상적으로 활동하는 범위를
조금이라도 넓히면 누군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할
기회는 늘어난다. 그런 기회가 조금씩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지역 커뮤니티 재생으로 이어 질 것이다.
" 마을에 사람들이 걸어 다니지 않는데 우리들이 만들고 싶은 실외 공간을 멋대로 제안해 봤자
보나마나 쓸모없는 공간이 되고 말 것이다"
분명히 걸을 수 있는 시간은 있다. 걷기 위한 동기가 없을 뿐이다.
#3
우리들이 마을에 들어가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외부사람은 언젠가 그곳을 떠난다.
차라리 그 마을에서 우리와 뜻이 같은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 사람들과 활동의 참맛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주체를 새롭게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활동은
'마을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마을을 이용해' 내가 즐기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4
주민들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풍경 속에는 외지 사람이 바라보았을 때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그 발견을 책자로 정리하는 프로젝트는 행정기관의 의뢰로 하기보다는 우리가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싶었다.
외지 사람이 섬을 통해 즐거운 일을 도모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참가자 스스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용을 지불하고 섬을 탐색한다.
그리고 그결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 준 섬에게 돌려주고 섬을 떠난다.
그런 것을 상상하며 '탐색되는 섬' 이라는 프로젝트를 발족했다.
- 건강마을제작소장 이학박사 박평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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