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박사의 추천 도서

생각위의 생각 [메타생각]

발란스짱 2015. 3. 23. 20:45

임영익 지음, 리콘미디어(2014)

 

'생각을 폭발시키는 생각의 점화장치'가 바로 meta thinking 이다. Meta thinking is a dual scan in thinking.

메타생각은 생각을 생성하고 모으고, 연결하고, 통합하고, 확장하고 지배하는 최상위의 생각이다. 메타생각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것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생각을 모니터링하면 다양한 생각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생각의 기술이 what이라면 메타생각은 how를 가능하게 한다. 생각을 잘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 있는 지식이나 생각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힘이 필요하다. 메타생각은 생각의 재구성을 도와준다. 결국 이것이 공부를 장악하고 창의적 발상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일단 생각이 시작되면 그것을 멈출 수 없다. 생각은 관성적으로 움직이는데 수학공식으로 푼다는 생각을 스스로 관찰하지 못하면 그냥 그 생각대로 달려간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이 어려워진다. 발상의 전환은 자신의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메타생각(meta thinking)이다.
창의적 생각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생각의 흐름을 전환해 새롭고 기발한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생각의 전환을 위해 메타생각을 작동시킨다. 우리는 보통 주어진 해답이 없으면 생각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생각은 고사하고 그 해답을 이해하는 것도 바쁘다. 생각할 기회도 별로 없고 생각의 기술을 따로 배울 수도 없다. 그래서 생각을 잘 하는것은 요원해 보인다. 결국 생각의 기술이 없기 때문에 생각을 잘 할 수 없고 이것이 생각 자체를 싫어하는 심리를 만들어 낸다. 생각을 잘하는 비결은 생각을 생각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메타생각이다.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243페이지-

 

이 책의 제8장을 여는글이다.

여기서

새로운 땅은 요즘말로 블루오션을 뜻하고

새로운 눈은 관점의 변화를 뜻한다.

즉,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면

자기가 서있는 바로 그곳이 블루오션이 된다는 말이다.

 

결국 해답은 생각이다.

 

해답을 찾아내는 생각을 찾아주는 것이 생각이다는 뜻이다.

그래서 저자는 meta thinking을 '생각 위의 생각'이라 표현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위의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는

생각의 기술을 IDEA-CART라고 소개하였다.

 

Image(이미지사고)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이다.

논리로 전개되는 것을 이미지로 보게 되면 시스템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Dimension(차원사고)

차원을 확장하거나 축소하면서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Extreme(극단사고)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하면서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다.

 

Analysis(분해분석)

주어진 정보를 모두 분해해서 구성성분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Change of viewpoint(관점의 전환)

자신이 보는 관점을 조금씩 이동시키는 것이다.

생각의 대상에 대해서 다른 측면을 관찰하는 것도 포함된다.

 

Analogy(유추)

사물들의 유사성이나 관련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은유, 추상도 포함 된다.

 

Reverse(역발상)

생각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생각의 대상을 거꾸로 보는 것도 포함된다.

 

Transform(변환)

사물이나 시스템을 조금씩 변형시키는 것이다.

 

아이디어카트를 잘 활용하여 우리의 생각에 날개를 달아보자.

생각을 생각한다는 메타생각. 참 매력적인 기법인 것 같다. 실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생각을 다시 생각하는 것'을 많이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걸 왜 해야 하지?, 안하면 안되나?" 라는 이중 물음을 한다. 이것이 곧 메타생각인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름붙이기를 하지 않았을 뿐이지 메타생각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의 질문은 1단계에서 끝나고 그 1단계질문에 해당하는 답을 찾으려고만 노력한다. 메타생각은 단순히 생각을 생각하는 것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즉석카메라의 발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알면 이러한 생각의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다. 먼저 왜 사진 찍은 것을 보려면 인화될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만약에 카메라 내부에 암실을 집어 넣고 인화지에 인쇄를 바로 할 수있도록 한다면 기다릴 필요가 없겠네. 라는 발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실현시킬까?로 이어지는 것이다. 즉, '왜-만약에-어떻게'로 이어지는 생각의 흐름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메타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메타생각을 읽고 우리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적용해본 경험을 소개 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걷기운동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나의 업무에 이 생각법을 적용해 보았다.
1단계 : 왜 주민들이 많이 걷지 않을까?

         (주민 답)직장과 생계유지활동 때문에 낮에는 어렵고 야간에 공원과 운동장에서 걷고 싶은데 조명이 없어 어둡기 때문에 겁나고 불안해서 야간걷기를 못한다.
2단계 : 만약에 학교운동장이나 동네 공원의 조명을 밤 12시까지 밝히면? 이라는 생각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3단계 : 어떻게 밤 12시까지 조명을 밝힐까? 학교와 공원관리사무소에 협조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만약, 나의 고민이 1단계인 "왜 주민들이 걷기 않을까?"에 머물렀다면 걷지 않는 이유를 지역주민의 탓으로만 돌렸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의 생각을 해 보니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다른 이유들이 눈에 들어왔다.

 

- 건강마을제작소장 이학박사 박평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