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책 <바로walking>

어떻게 걷는가?

발란스짱 2017. 11. 14. 10:54

'온 몸으로 걷는다'

'아무 생각없이 걷는다'

둘 중 어느게 건강에 더 유익한 걸음일까?


"잘못된 걷기로 인해 우리의 척주는 망가져 간다"고 말한다면 과한 표현일까?

독립보행을 시작하면서부터 걷기에 대해 관심을 사라진다.

자동화된 동작이기 때문에 관심사항에서 사라진다.


그러다가 어느날

걷기동작과 관련된 어느 부위에 고장이 나서

걷기가 불편해지면

그때부터 관심을 가진다.

그 관심도 걷기자체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특정부위에 오감이 집중된다.


정작 잘못된 출발점은 걷기자세라는 것을 모른 채

아픈 몸을 잘못된 걷기자세에 맡기고

오늘도 어제처럼 걸어 다닌다.

내일도 오늘처럼 잘못된 자세로 걸어 다닐 것이다.


걷기를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사실, 우리는 걷기를 제대로 배운적이 없다.

남자라면 군대가서 제식훈련이 전부다.

군대식 걷기는 앞뒤좌우 방향전환이 전부다.

걷기의 바른자세는 군대에서도 배울수 없다.


우리는 평생을 걸어 다녔다.

그런데 엉터리 자세였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틀어짐으로 인해 '각도'라는 틈새를 만든다.

처음 시작된 틈새는 각도가 아주 작다.

하지만 1년, 2년, 10년, 20년이 지나면

틈을 커지고 틈으로인한 물리적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그래도 우리 몸은 최선을 다해 버틴다.


어느날

버팀의 역치수준을 넘게 된다. 아프다.

활동이 불편하다.

서고 걸어다니기보다는 앉고 눕는다.

점점 더 걷기와 멀어진다.

"걷지 않으면 건강없다"는 말을 실감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삶의 질은 걷기에 달렸다.

나의 걷기자세를 점검해 보자

1. 팔을 흔드는 방법은 올바른가?

2. 착지 방법은 어떤가?

3. 무릎을 굽힌 채 걷고 있지는 않는가?

4. 머리를 숙인 채 걷고 있지는 않는가?

5. 손을 쥐는 방식은 어떤가?

6. 몸의 전체적인 자세는 올바른가?

7. 어깨를 흔드는가? 팔을 흔드는가?

8. 무리한 보폭으로걷고 있지는 않는가?

9. 경사로에서 무릎을 어떻게 쓰는가?

10. 착지할 때, 앞으로 나갈 때 발바닥의 족궁을 적절히 활용하는가?

11. 귀-어깨-고관절은 언제나 일직선을 유지하는가?

12. 오르막을 올라갈 때 허벅지를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걷는가?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걷는 동작에 이렇게 많은 체크리스트가 있다.

그래서

단순히 두 다리로 걷는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한걸음을 걷더라도 온몸으로 걷는 것이다.

우리몸의 근육, 힘줄, 인대는 연결되어 있으면서 골격을 지탱하고 기능유지를 도와준다.

어느 한 부위가 약해지거나 틈새가 생긴다면 몸전체가 망가진다.


한걸음 한걸음 속에 우리의 건강이 숨어 있다.

때문에 바른자세로 걸어야 한다.

나의 걷기자세는 어떤가?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확인 해 보자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