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끝이 시작이다

발란스짱 2017. 11. 15. 07:41

살아가는 일상에서 끝이 시작이라고. 한다.

졸업이 입학이고

퇴사가 입사고

출가가 새가정을 이루고

어제의 끝이 오늘의 시작이다.

끝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누군가 떠나는 마지막 모습은

사라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가장 최근의 모습으로 재등장 한다.

퇴장이 곧 등장이다.

 

퇴장이라는 오늘의 팩트는

추억이라는 것으로 재등장 한다.

우리의 떠나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다.

머물렀던 자리가 깨끗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퇴장하는 모습대로

누군가에게 재등장 할 것이다.

 

끝이 시작이듯

물러남이 나타남이다.

추한 모습으로 물러나면

추한모습으로 재등장 할 것이다.

 

나는

어떤 퇴장을 준비하는가?

 

공룡교회 담임목사의 퇴장이

아들에게 세습이라는 추한 모습으로

재등장 하는 것을 보면서.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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