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Facilitation

하루를 연결시키는 기차

발란스짱 2017. 11. 23. 08:14

 

 

새벽6시

뿌앙~~

플랫폼으로 열차가 들어 온다.

이 열차로 오늘 어떤 연결이 만들어질까?

나와

아무 관계없는

누군가의 연결이

나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열차의 존재가 친근하게 와 닿는다.

 

누군가

이 열차를 타고

우리네 삶의 모습을 확~~바꿔 놓을

발명품을 계약 하러 가는 길이라면

이미 그와 나는 이 열차를 통해 한번의 연결이 된 것이다.

 

그래서 플랫폼은

'연결'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는 오늘 이 열차를 타고 서울로 간다.

그곳에서 어떤 연결을 만들게 될까?

 

뿌앙~~

연결이 새로운 시작된다.

저녁6시. 서울역 플랫폼.

열차가 들어 온다.

이 열차타고

집으로 내려간다.

오늘

12시간의 세상과 이음은

만족한 결과를 만든 하루였다.

피곤하지만 뿌듯하고 개운 한 몸을

열차에 올린다.

 

서서히 움직인다.

열차는 미끄러지듯 플랫폼을 빠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