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핑크뮬리 새들이 날개짓으로 지친 몸을 뉘고 하룻밤 자고 가는 을숙도. 파란 하늘엔 새 아닌 비행기가 날아 다니고 갈대숲에도 새 아닌 사람이 자리 잡았다. 사람의 발길이 새들을 창녕 우포늪으로 창원 동읍의 주남저수지로 밀어 낸 것 같다. 나도 한 몫. 했다. 새들에게 사과해야겠다. 부.. 또 하루를 보내며 201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