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니 벌써 자정이 지났다.
시간적으로는 어제 저녁이 되었네.
신광미술학원장님과 무릉도원에서 식사를 했다.
가끔 인사차 들리긴 했지만
저녁식사는 오랜만에 했다.
와이프, 아들, 딸과 함께 뵈러 갔다.
벌써 12년전이다.
우리가족은 아들이 5살때 진해로 이사 왔다.
아들을
다수의 지인 추천으로 신광미술학원에 등록 했다.
그때 당시
와이프와 내가 느낀 것은
신광미술학원은
미술을 매개체로 인성교육을 시키는 곳이었다.
8시20분. 학원차량 승차시간이다.
하루 일과가 다른학원들보다 1시간은 일찍 시작되었다.
아이의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형성을 위해
일찍 등원시킨다고 하셨다.
그 덕인가?
아들이 고2가 될때까지 늦잠 잔적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라고 깨워 본 적이 없다.
아이의
좋은습관이 부모를 편하게 한다 :)
언젠가 원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손동작 하나하나
대상에 집중하고 주변을 탐색하는 과정 하나하나
구도를 잡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하나하나
이 모든
하나하나의 과정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은 아이만의 자신의 길을 찾아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 길은 인생 어디쯤에선가
아이 앞에 나타날것이고
그때 진정한 미술의 힘을 알아 차리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십여 년이 지난 오늘.
똑 같은 말씀을 또 하신다.
아~~~ 이것이
원장님의 교육철학이구나 싶다.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서 길을 비춰주는
등대같은 분이시다.
감사하다.
신광미술학원과 인연을 맺은 우리는
신광만 떠올리면
십 수년 전부터 오늘까지 여전히 행복하다.
그리고
또 십 수년이 지나더라도
여전히 행복 할 것이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냈다.
"진해에는 신광미술학원이 있습니다"
글 :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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