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관건이다.
특히 영유아를 양육하는 양육모의 육아스트레스는
그 어떤 스트레스 못지 않게 강하고 지속적이다.
최하10kg이상되는 아기를 안고 다닌다는것은
체력과의 싸움이다.
체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충분한 영양과 휴식 그리고 적절한 운동에서 나온다.
하지만 양육모가 이 세가지를 본인이 다 챙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만이라도
주어진다면 감지덕지다.
잠깐동안의 여유가 아기엄마에게는 급속재충전의 시간이
된다. 물론 시간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급속충전이 되었다고 스스로 자기체면을 거는 것이다.
자기체면은 일종의 힘이다.
이 힘을 우리는 모성애라고 한다.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자.
모성애가 어디에서 나올까?
모성애는 100% 아기엄마의 자녀사랑 본능에서 나올까?
그렇지 않다.
모성애는 자녀돌봄환경에서 나온다.
물론 본능이 없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환경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환경에서 가장 큰 영향력은 배우자의 참여와 지지다.
바로 지점에서 육아교육, 부모교육의 방향을 정하는
기준점이자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육아를 위한 부모교육은 주양육모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주양육자의 배우자교육에 더 많은시간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어야 하고 배려되고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개인의 해결해야 할 지극히
개인적인가정환경이고 부부간의 문제다고 여겨졌다.
지금도 그렇다.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해야 한다. 육아에 대해
국가도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기초적인 개입은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배우자의 육아휴직 인정제도다. 이것이 육아스트레스 해소에
분명 도움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육아는 계속되지만 휴직기간은 한정적이다.
배우자가 취해야 할 태도는
휴직육아가 아닌 생활육아가 되어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일상생활속에서 엄마아빠의 공동육아가 되어야 한다.
남편의 육아참여 시간이 늘수록 아기엄마의 육아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우울감도 감소한다.
남편의 참여와 지지도가 낮을수록 양육모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높아진다.
우울은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한다. 순간적으로
비관적 행동을 유발하고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육아를 한 가정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된다.
더구나 양육모에게 전적으로 몰아부치는 양육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
양육스트레스로 부부간 싸움이 잦아지고 가정이 불안해지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시한폭탄이 제조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이가 크면 성격적 결함이 표출된다. 이렇게 외부로 드러나는 것이
누적되고 반복되면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한 나라의 초석이다.
육아를 위한 부모교육보다 더 근본적인 배우자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모든 배우자가 마음 편하게 참가할 수 있는 국가적 배려, 사회적 배려가
만들어져야 한다.
남편직장의 오너마인드가 가정을 넘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제일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된다.
양육모의
육아스트레스와 연결된 이 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개선시킬 것인가?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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