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되었다.
진해청소년수련관의 마을학교.
이 프로젝트의 가치는
"아이 한명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표현이 딱 맞겠다.
미용실, 학원, 체육관, 병원, 소방서, 경찰서, 치킨가게, 꽃집 등
관공서를 포함해서 개인사업 하시는 마을주민의
마음을 모아서
학생들의 직업체험에 동참하기로 했다.
드디어 체험신청한 중학생들이 왔다.
보고 체험하면서 느끼고 생각을 정리하도록
2시간 과정으로 설계했다.
일종의 액션러닝 워크숍이다.
일주일전부터 프로세스에 고민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11월초까지 계속될 마을학교다.
내년에는 더욱 유익한 체험이 되도록
더 많이 고민해봐야 겠다.
누군가의 발전을 위해 도움되고자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애쓰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뭘 기대하고 왔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 서로 이야기 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회복운동, 재활운동, 근육통 푸는 방법에 관심을 보였다.
평소에 내가 알고 있는 보건소에 대해서 적어 보도록 했다.
그리고 나서
1층으로 내려가 검사실, 진료실, 상담실, 치료실을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생각했던 보건소 역할과 직접 눈으로 확인한 보건소의 역할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소에서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는 줄 몰랐다고 한다.
고등학생 되면 아르바이트 할려고 생각중인데
보건증 만들려면 보건소에 와야 한다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알게 됐단다.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꿀팁을 알려줄거란다. ㅎㅎ
1차의료기관인 보건소의
공중보건의료 현장으로 자~~~출발.
여기는 물리치료실.
이곳은 방사선실
여기는 결핵관리실
다음은 금연클리닉실
이곳은 구강보건실
이곳은 예방접종실
보건소를 한바퀴 돌고나서
다시 모여 앉았다.
보건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예상했던 것과 실제 둘러 보면서 확인 한 것을 비교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의 역할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프리즘 이미지카드를 활용하여
보건소의 역할에 대한 느낌이나 소감나누기를 했다.
첫번째 학생은
"보건소 직원들은 환자가 오면
설명하고 치료하느라 계속 일어서서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경찰은 질서를 지키고 안전을 지키지만
보건소 직원들은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 경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기특 한 놈일쎄^^
"어둠을 밝히는 해처럼
보건소는 우리의 건강을 밝혀주는 또 하나의 햇님인 것 같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축구처럼 보건소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고 한다.
"물은 우리가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물 없으면 죽는다. 보건소도 우리에게 물과 같은 것 같다"고 한다.
글. KFA-CF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퍼실리테이션 Facilit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임의 7단계 Delegation poker (0) | 2019.10.17 |
---|---|
드디어 왔다. 퍼실리테이터 인증서 (0) | 2019.10.14 |
진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젝트 마을학교워크숍 과정설계 (0) | 2019.10.10 |
Management 3.0 (0) | 2019.10.09 |
골든서클 활용기 (0) | 2019.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