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실천을 목표로
계획된 행동이론의 한계를 알아보자.
규칙적인 걷기실천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실천에 따른 실익을 따져봤을때
여러모로 건강상 이익이 기대되어
퇴근후 밤늦게라도 근처 공원운동장을
매일 10바퀴 돌기로 했다.
계획된 행동이론관점에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의도, 주관적 규범이나 한번해보자는 신념까지
장착되어 곧 행동으로 이어질것이라 예측한다.
그러나 행동으로 실행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계획한 의도를 망가트린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그것은 바로 물리적인 주변환경이 의지와 의도를
받쳐주지 못했다.
10시에 공원운동장을 밝히던 조명에 불이 꺼지고
얼마전에는 공원에서 강도,폭력사건이 발생해서
불안해서 퇴근후 야간걷기운동을 포기했단다.
의도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환경조성이 먼저다.
물리적인 환경은 정책으로 해결가능해진다.
정책은 의사결정권자의 마인드에 결정된다.
의사결정권자는 주민이 표로 결정된다.
결국 주민의 선택이 밤에도 안전하고
걷기좋은 공원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
결정하게 된다.
주민의 요구를 결정권자에게 전달하고
모든 정책에 건강을 최우선순위에 두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는 주민조직화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주민조직화가 잘 된 마을은
건강마을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주민조직화의 출발은
건강위원회, 마을의 건강리더, 주민강사 등이다.
이들의 역량과 활동에 따라서 주민전체의 건강수명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말이다.
주민의 걷기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누구랑 무엇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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