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책 <바로walking>

스트레칭을 다시 배운다

발란스짱 2017. 12. 7. 17:31

뭘 준비하기에 준비운동이라고 할까? 별 생각 없이 평생을 써온 단어다.

뭘 준비해야 하는 걸까?. 운동을 준비 하는 것 이라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걸까?.

·고등학교때 배운 스트레칭 동작 몇 개로 모든 운동을 준비했다.

축구를 하든, 농구를 하든, 야구, 배구, 수영, 족구, 달리기...이게 맞나? 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왜 우리는 기존의 가르침에 대해 궁금점과 의문을 가지지 않았을까?.

초등학교부터 시작된 국민체조 순서 암기를 시작으로

·고등학교땐 청소년체조를 암기하고, 군대 가서는 PT순서를 외우는 것에 전력을 다했다.


감히(?)

왜 이걸 하는지?. 질문할 여유가 없었다순서와 동작을 외우기 바빴으니까.

모든 운동에 똑같은 준비운동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준비운동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대로 한번 공부해 보자.


첫번째 궁금한 것. 도대체 준비운동을 왜 해야 하나?

두번째 궁금한 것. 준비운동 어떻게 해야 하나?

운동 종목에 관계없이 똑같은 스트레칭 해도 되나? 아니면 특정종목별로 따로 해야 하나?

세번째 준비운동의 효과는 있나?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인가?


준비운동 왜 해야 하나?

우선은 운동 중 상해예방을 위함이다. 운동 상해는 대부분 과신전이거나 과굴곡에 의해서 발생한다.

양적으로 표현되는 과함이 시간적으로 표현되는 갑작스런 순간과 합쳐지면 사고가 발생한다.

운동 중 갑작스런 순간은 주로 방향전환이나 급제동, 급출발이다.

준비운동은 실제 운동을 할 때 과함과 갑작스런 순간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 사고에 대한 방어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준비운동이다.

방어능력은 다름 아닌 근신경다발에 서서히 과함을 경험하게 하여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운동학습(motor learning)이라고 한다. 운동학습은 운동수행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결국, 준비운동으로 하는 스트레칭은 운동수행력 향상이 최종 목적인 셈이다.

 

그럼 상해예방과 운동수행력 향상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문제가 남는다.

스트레칭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에는 정적스트레칭과 동적스트레칭이 있다.

정적(static)은 근신경다발을 최대한 늘인(stretch) 상태에서 1020초정도 움직임 없이 유지하는 것이다.

정적 스트레칭은 천천히 수행되기 때문에 동적 스트레칭과 비해서 손상 발생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배우기 쉽고 관절가동범위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단점은 스트레칭의 강도가 너무 강하면 근육이나 연결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골프의 경우 바로 이 단점이 치명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골프는 소근육의 작은 변화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에 동적(ballastic)은 근육을 능동적으로 사용하고 최종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탄력있는 움직임을 사용한다.

때문에 근육이 결합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이전에 손상당한 부위에서 2차 손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

동적스트레칭은 햄스트링 부위에 손상 경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끝인가?


골프를 예로 들어보자.

골프는 클럽에 따라 샷 동작도 달라진다.

때문에 샷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스트레칭이 되어야 한다.

샷 순서를 반영해서 실제 스윙할 때 사용하는 근관절, 운동근섬유를

실제 시합과 같은 순서로, 같은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드라이브아이언퍼터 순서로 실제 스윙동작에 사용되는 근관절을 스트레치를 하되 과신전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왜냐하면, 근육과 주변다발이 과신전되면 근파워가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글] 스트레칭 동작에 대해서 이어집니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