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Facilitation

마을건강리더양성교육 모듈 맵핑

발란스짱 2018. 11. 9. 08:10

 

발전적 변화.

요즘 보건소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2000년이후 서서히 변화를 시도했다

일차진료치료의료기관에서 벗어나

예방을 말하기 시작했다.

 

2005년을 기점으로

건강증진의 중추적인 역할수행을 시작한다.

건강증진은 1986년오타헌장의 핵심개념이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 개념은

기존의 WHO이 발표한 건강개념보다 휠씬 포괄적이고

생활밀착적이다.

 

Health is to be created


Where people live, love,

Learn, work and play

"건강은 우리가 살아가고 사랑하고 배우고 일하며

즐기는 곳에서 만들어진다"고 정의하였다.

 

2010년을 전후로 전국의 보건소는

완전히 변화에 성공한다.

기존의 초보적인 건강생활실천사업에서

지역특화맞춤형건강증진사업으로 진화했다.

 

2013년에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이 시작되면서

커뮤니티케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직원들은

열심히는 기본이 되었고 '잘'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

 

한계를 느낀다.

업무의 양적 부하, 질적 부담은 건강증진사업담당자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어떡게 해결해야 하나?

 

열심히는 했지만 잘하지 못했던것이 그 이유다.

협력자를 찾아내고 협업을 하면 되는데...

그리고 또하나는

여전히 마을주민을 사업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었다.

 

"멍청아,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야"

주인에게 주인역할 하게끔 넛지하면 된다.

그걸 몰랐다.

왜? 몰랐을까?

공무원들이 주민의 수준을, 주민의 역량을,

주민의 주도성을, 주민의 자발성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제 발전적 변화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함께! 가 혼자를 넘어선다.

역사는 항상 함께가 이겼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우선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무엇을 함께, 어떡게 함께보다 중요하고 앞서는 것은

바로

누구랑 함께다.

그 누구는

결국 마을주민이다.

우주인, 외계인이 아니라면 결국 우리곁의 이웃이다.

 

이웃과 함께 연결될 때

커뮤니티는 건강해지고 안전해진다.

 

이제 눈앞에 커뮤니티커어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지역사회중심의 돌봄체계다.

그 한가운데 전국의 보건소가 있을 것이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