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너에게

발란스짱 2017. 12. 12. 21:54

술자리가 부질없음을 그때 이미 알았더라면...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나로인해 왔다가

나로인해 먼저간

둘째가 떠올라 흔들린다.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도

연말이 다가오면

14년전의 일이

어제 같다.

 

올해는 너를 보낸 그곳에 가봐야겠다.

아니다.

가본들...허공에 연기되어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가본들...

 

은순앓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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