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dynamics 13

보건학박사과정 드디어 졸업

2018년 입학 1년의 휴학 코로나19 팬데믹 논문심사 한 학기 연기 또 연기 지도교수님 정년퇴직 지도교수님 변경신청 드라마틱한 4년 6개월. 드디어 졸업. 백퍼 지역사회 현실을 반영한 필드형 사례연구. 논문을 다시 현실에 반영해서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실제 문제를 논리적으로 파헤쳐서 이론화시키는 것도 어렵고, 이론을 다시 현실에 적용하는것도 어렵다. 이래저래 가는 길도 어렵고 오는 길도 어렵다. 그러나, 그 길 위에 답이 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걸어간다.

system dynamics 2022.07.30

보행로의 가로수 정책 딜레마

많은 정책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획에 없던 난관을 맞게 된다. 그 이유의 대부분은 시간의 '지연'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도시계획을 할 때 도로와 보행로를 설계하고 보행로 구간에는 가로에 나무를 식재한다. 가로수 식재는 나무가 자라면서 보행자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주변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도 하고 여름철에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고 새들의 안식처가 되어 새를 불러들이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아주 가끔이지만 인도로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안전팬스 기능도 한다. 이처럼 가로수는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고 보행자에게 쾌적함과 심미성을 높여주는 안전시설이면서 편의시설에 해당된다. 여기까지는 참 좋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는 계속 자란다. 보행로와 인접하..

system dynamics 2022.01.08

차량감속정책의 부작용 대책

도심 지역의 차량속도 감속에 따른 차량정체로 인해 나타나는 차량소음과 매연문제는 걷기실천율을 떨어뜨리게 된다. 국내외 많은 도시들은 도심의 차량소음과 매연 뿐만아니라 도심열섬, 미세먼지 등의 대기환경과 관련된 도시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바람길을 조성하여 도심의 쾌적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창원시도 대기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도시숲, 생태하천, 생태숲 등을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2022년에 바람길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도시생태환경지도를 제작하여 도심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보행편의성을 높여서 걷기실천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정책당위성과 연결되어 정책추진의 지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system dynamics 2022.01.06

응급처방은 시스템의 실패를 자초한다

응급처방의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아스피린의 효과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이것은 점점 더 질병을 키우는 것이다. 응급처방후 어떻게 최대한 빠른 시간내 문제의 근원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도, 조직도, 사회도, 국가도 이렇게 하면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한다. 개인이, 조직이, 사회가, 국가가 망한다. 통증 잡은것이 치료한 것은 아니기에 빠른시일내에 치과치료를 받아야 하고 식습관도 바꾸고 치아관리를 위해 양치질 하는 방법도 제대로 배워야 한다. 치아관리를 위한 구조(시스템)를 바꿔야 한다.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건강증진사업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뭘 어떻게 개선시켜야 할지에 대해서 꾸준히 고민해 보겠다.

system dynamics 2021.11.24

나에게도 나비효과가 왔다

박선생, 관찰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지금껏 못보던걸 볼수 있지 않을까요? 라는 권유에 다른 관찰 방법??? 뭐지? 뭐가 있을까? 찾아헤매다가 '시스템다이내믹스'를 알게 되었다. 모델링, 시뮬레이션, 예측시나리오.... 어려웠다. 이거 뭐지..뭐지? 하다가 1년을 보냈다. 자료 찾아다니고, 대가를 찾아 서울 왔다갔다 하며 또 1년을 보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기가 생겼다. 니도 하는데..당신들도 하는데..내가 못해? 이런 마음 올라오면 기적이 일어난다. 코로나시국에 상황실TF에 차출되어 심신피로가 만땅 상태에도 하루도 거러지않고 주경야독으로 여기까지 왔다. 여기가 어디냐고? 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 2021년 하반기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메타버스 게더타운 학술대회 발표 대기중..두근두근. 시스템사고의 초보입..

system dynamics 2021.11.13

양호한 건강인지율은 걷기실천율의 선행지표다

즐겁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과정이 즐겁다는 것이다. 오늘은 걷기실천율의 선행지표를 하나 소개한다. 다름아닌 본인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양호한 건강수준인지율이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을 유지 증진을 위하여 더 많이 운동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system dynamics 2021.05.03

Powersim 시뮬레이션 입문기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객관적인 수량화된 자료에 근거한 시나리오에 따라 변화량은 달라질 것이다. 시나리오는 헤사릴 수 없을만킁 다양하다. 무엇을 우선시 할것인가에 따라 시행착오를 줄이고 낭비되는 예산을 줄일 수도 있다. 파급효과를 면밀히 따져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 모든 프로세스를 타당하게 도와주는 소트웨어중 하나가 powersim이다. 배우고 싶다. 잘 다루고 싶다.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건강지표들의 개선속도를 앞당기는 마법같은 정책을 만들고싶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system dynamics 2021.01.27

마을공동체 텃밭이 걷게 만든다

마을공동체 텃밭은 사람간 유대관계를 좋게한다. 사람을 모이게하고 서로 얼굴보는 관계로 만든다. 세대간 교류가 늘어나고 이웃간 교류도 늘어난다. 수확한 채소와 과일로 함께 야외식사를 한다. 마을주민들간에 서로를 아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마을의 아는 사람과 모르는 외지사람을 구별하게 도와준다. 이렇게 낮선 사람을 알아차리는 '길위의 눈'이 많아지면 마을에서 발생하는 범죄율을 낮추고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 공터를 마을공동체 텃밭으로 가꾸는 사회운동을 펼치자. 건강도시 프로젝트는 이렇게 생활속에서 아이텀을 발굴해야 한다. 그리고 전체과정은 역시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가 되어야 한다. 주민들의 손으로는 엄두가 안나는 일을 관이 주도적으로 외부전문가를 초..

system dynamics 2021.01.04

가로수와 건강수명의 관계

꽃밭과 가로수가 많은 동네는 그늘이 많고 다른곳보다 지열영향이 적어서 대기온도가 낮아 서늘하다. 게다가 경관도 좋아 걷는사람이 많다. 걷는사람들이 '길위의 눈'이 되어 범죄예방에 도움된다. 안전한 거리에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된다. 여기에 야간에 가로등 조명을 밝히고 가게내부가 길에서 걷는사람들에게 잘보이게 통유리로 한다면 걷는사람들이 더 많아질것이다.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도시관점에서 도시디자인을 한다면 이런것을 고려하면 좋겠다. 에릭 클라이넨버그_ 《도시는어떻게삶을바꾸는가》중 책내용을 근거해서 나의 메타싱킹을 동원해서 초목으로 시작되어 국민건강수명에 이르는 인과순환지도(casual loop diagram)를 만들어 봤다. 글,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system dynamics 2021.01.02

걸어서 만든 내 몸

지구를 들어 올리는 기중기같은 근육, 늘어날지언정 끊어지지 않는 힘줄, 내 몸을 세상과 이어주는 인대, 나를 세우는 뼈와 관절, 이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태어나고 뒤집고 기어다니고 짚고 일어서고 뒤뚱뒤뚱 걷고 빠른걸음으로 걷고 뛰어 다니는 시간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결국 움직임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다. 움직임 중에서도 하루도 쉬지 않고 반복했던 걷기 덕분이다. 걷기는 사람답게 살게하고 사람으로 살아가게 해준다. 나의 모든것은 걷기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고백한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system dynamics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