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업재활운동센터

사무실에서 하는 허리강화운동

발란스짱 2013. 7. 24. 08:35

당뇨예방과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코어운동

 

최근 재미있는 신문기사(연합뉴스2013.08.19일자)를 읽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팀이 2009∼2011년에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0∼79세 성인남녀 약 32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남자는 8.3%, 여자는 9.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허벅지둘레가 43cm미만인 남자는 60cm이상에 비해 당뇨병일 확률이 4배 높았고, 허벅지둘레가 43cm미만인 여자는 57cm이상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5.4배로 높았다. 연구진은 대사질환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허리둘레와 신체충실지수(BMI), 이른바 비만지수를 같은 조건으로 보정한 후 허벅지둘레와 당뇨병 여부를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체격이라면 허벅지가 가늘수록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허벅지가 가늘수록 당뇨병의 위험이 높다고 하니 허벅지를 중심으로 하체비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허벅지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이 기사를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굵은 허벅지가 오히려 당뇨를 예방해 준다니..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하다. 지방과다로 인한 두꺼운 허벅지가 아니라 근육이 많은 허벅지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부위에 관계없이 어디든 근육이 많다는 것은 에너지대사량이 높인다. 운동을 할 때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소비되는 기초대사량의 소비량도 높아진다. 한마디로 근육은 우리 몸의 지방을 태우는 용광로인 셈이다. 바로 이러한 신진대사 메커니즘 때문에 근육이 많은 굵은 허벅지가 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단순히 허벅지 둘레의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근육이냐 지방이냐와 같은 질적인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 몸의 다리와 관계해서 또 한가지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은 장단지의 둘레가 굵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근육이냐 지방이냐 하는 질적인 문제이다. 장단지의 근육은 젖소의 젖을 짜는 것에 비유되는 milking action이라고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원활한 혈액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근육형의 허벅지와 장단지는 당뇨 발병율을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노화는 다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도 이해가 된다.

 

다리근육의 또 다른 역할은 우리 몸의 중심부를 안정적으로 받쳐 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리근육의 부실은 결국 몸 전체의 발란스를 깨드리게 된다.

최근들어 제 주위 분들 중에서 허리, 다리에 근육이 빠져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신다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CT, MRI와 같은 정밀진단검사결과 별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찝찝한 통증은 근육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허리 아래 쪽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전체 움직임을 컨트롤 하는 것은 허벅지에서부터 대흉근까지 이어지는 코어근육이다. 코어(core)는 한가운데, 중앙이라는 위치적인 의미에 더해서 기능적으로도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즉, 우리 몸에서 core muscles은 단순히 위치적인 가운데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core muscles을 ‘power house’ 라고도 표현한다. White house(백악관), Blue house(청와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몸에 있는 power house 라는 사실을 꼭 명심하자. 내 자신을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고,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허벅지-복부-대흉근까지 이어지는 내 몸의 power house를 튼튼히 해야 한다.

현재 나의 파워하우스가 부실하다면 오늘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면 된다. 시간 나는 대로 아래의 <그림>처럼 실시하면 된다. 최소한 20회*5세트는 하셔야 한다. 물론, 과욕은 금물이다.

 

우선, 푹신 푹신하고 등받이가 있는 회장님 의자를 치우고 포장마차 의자를 준비 한다. 이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곧게 펴서 책상 밑면에 발을 받쳐 고정시킨다. 복근이 강하게 수축하는 지점까지 천천히 내려갔다가 복근의 강한 수축력에서 나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1-2초간 멈췄다가 다시 천천히 올라온다.

  

글사진 -VIP내몸경영아카데미원장 이학박사 박평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