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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조직개발

발란스짱 2020. 3. 30. 15:23

최근들어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자발적으로 조직개발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맨 처음엔 강의를 좀 더 잘하기 위해서

강의법 공부 하다가

퍼실리테이션에 입문했다.

 

관련 교육기관을 여기저기 꼼꼼하게 알아보다가

KOOFA의 교육과정에 반했다.

직장에는 3일 연가를 내고 서울로 갔다.

전국에서 배움터로 찾아온 사람들이 30여명 되었다.

 

나처럼 참여형 강의를 위해 온 사람도 있고

주민자치활성화사업을 더 잘 해보려고 온 사람도 있고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온 사람도 있고

자기계발을 위해 온 사람도 있었다.

 

2015년 3월.

나는 이렇게 퍼실리테이션에 입문 했다.

그리고

2019년까지 5년을 현장에서 접목하고 활용했다.

 

필드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지 5년이 지나감에 따라

워크숍 기획과 절차 및 진행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2019년 11월

입문 5년만에 조심스럽게 자격시험에 도전했다.

ㅎㅎ

합격했다.

 

그리고

해가 바뀌고 새해 TODOLIST를 작성했다.

불현듯

'HRDE 1급'에 꽃혔다.

나름 열공하고 있다.

자꾸.....조직개발, 리더십, 조직문화, 조직풍토, 복잡계 등이 눈에 들어온다.

 

쿠퍼소통TV를 구독한다.

재밌다.

우리 조직의 모양새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조직문화와 조직풍토를 구별할 줄 알게 되고

자기개발과 조직개발을 구별할 줄 알게 되고

리더십과 조직의 매순간순간이 복잡계에 의해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되면서

회의생산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지금은 회의생산성에 대해 열공하고 있다.

 

 

전세계를 멘붕에 빠뜨리고 있는 COVID-19.

우리나라, 우리지역, 우리조직에도 위협으로 다가온다.

 

1월부터 코로나 감염사태를 맞아

우리조직도 잘~~대응하고 있다.

아직 확진자가 없는 것에 안도감을 갖고

언젠가 나타나겠지 라는 불안감도 갖지만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조직구성원들은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업무를 많이 한다.

순간순간 오해와 착오, 소통부재가 일어난다.

갈등도 나타난다.

 

갈등의 원인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있다.

갈등의 원인은 다양하다.

개인의 업무처리 스타일에 의해서...

주어진 위계질서를 굳건히 지켜내려고 하는 경직에 의해서...

가끔은 개인적인 인간성에 의해서...

갈등은 고개를 쑤~~욱 내밀고 우리 조직의 팀웍을 시험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우리조직의 역동은 몇 점 짜리인가?

우리조직의 리더십은 몇 점 짜리인가?

갈등은 왜 나나타고

별것도 아닌 그 갈등을 왜 통제 못하는 걸까?

 

조직의 일원이지만

그것을 뛰어너머 한사람의 퍼실리테이터로써 관찰 하다보니

조직개발에 관심이 간다.

 

강의법=>퍼실리테이션=>퍼실리테이터=>인적자원개발전문가=>조직개발=>조직개발전문가로

나아가고 있다.

나의 이러한 변화는 내 자신의 관심과 배움 의지와

주변환경이 합해진 결과다.

 

미래 조직개발전문가의 눈에 비치는

지금 우리조직의 문제는

업무분장의 지나친 세분화다.

칼로 두부 자른듯 명확하게 가른 업무이기에

나의 일과 너의 일이 너무다 뚜렷하게 갈린다.

 

나의 일이 아닌 너의 일에

내가 왜????라고 한다.

 

결국

너의 일이 내 일이 되고

내 일이 너의 일이 되어

너의 일도 나의 일도

우리의 일이 되는데...왜 우리는 그것을 조금 더 빨리 알아차리지 못할까?

 

한마디로

착한 이기주의자의 탄생이다.

 

글. 건강마을제작소장 박평문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