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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선염 추측일뿐

발란스짱 2021. 12. 17. 00:49

12/13.

월요일 밤부터 슬슬 통증이 시작되었다.

귀볼 뒷쪽이 아프다는 아내.

아침에 아들 대동해서 상쾌한 이비인후과 진료.

귓속, 목구멍 내시경 검사상 특이점 없다고 함.

 

아밀라제가 침샘 침투, 염증, 붓기 과정에서

통증을 유발하는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해 줌.

진통제, 항생제, 위산분비억제제 등 3일분 처방받아서

하루치 복용했지만 약발 없슴.

 

왜 이러지? 하면서 끙끙 대다가

오후에 두번째로 찾은 병원은 조은이비인후과.

 

원장님 말씀이 상쾌한 이비인후과 원장님과 똑같다.

진통잡는 엉덩이주사 한방 맟은것 외에 똑같은 약

처방받아서 귀가.

이렇게 의료쇼핑이 시작되었다.

원인불명 불감당 통증으로 쌩고생 중인 아내의

고전이 안타깝다. 

 

저녁메뉴는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입맛도 없어 누룽지로 대충먹고 약 먹음.

약을 먹어도 계속되는 통증때문에 고통스러워 함.

 

안되겠다. 이러다 큰일나겠다.

밤 8시 연세에스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혈압180/110 찍음.

수액에 혈압강하제 추가로 투여함.

 

응급실에 누워 진통제, 수액을 맞고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감마GPT수치 normal보다 높게 나옴.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딱히 잡히는 게 없는 상황임.

주사를 맞아도 통증은 지속 되지만 원인을

알수 없음. 응급실 더 할게 없슴.

답답한 마음으로 22:00시경 귀가 함.

 

집에 돌아와서 약 먹어도 통증은 해소가 안됨.

한숨도 못자고 괴로워 하는 아내를 데리고

파티마 응급의료센터로 

새벽 1시 40분경 출발~

 

02:00 창원파티마병원 응급의료센터 도착.

입구에서 코로나방역 거치고 응급실 안으로 입실.

시진, 문진, 촉진후 또 링거와 진통제 맞음.

밤새 응급실만 2번.

 

새벽 4시경 귀가.

집에서 잠깐 잠이 들었다.

 

아침 7시

다시 틍증. 파티마병원 이비인후과

전화예약하고 또 출발.

히트를 틀어도 오돌오돌 떨고 있는 

아내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 건

엑셀을 지긋이 더 밟는것 뿐이다.

 

07:55분.

응급의료센터에 도착.

겨울비가 제법 강하게 내림.

 

아침 09:40분

응급실 진료후 처방전 받아서

인근 약국에 들러 약 구입후 귀가함.

 

2시간 가량 쪽잠 자는 동안에도 아내는 통증과 싸움.

오후2시30분경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미래이비인후과로 감.

 

진료후 아내 왈, 제일 마음에 듦.

문진, 시진, 촉진, 현미경 검사, 진통제주사.

아내는 처방약 먹고 잠듦.

저녁 먹고 또 약 먹고 잠듦.

12/13월. 12/14화. 12/15수. 12/16목.

4일간의 고통은 오늘밤 티핑포인트가 되기를

희망한다.

 

12/17 금요일 밤12시50분 아내는 잘 잔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에 또 끙끙거린다.

오후에 미래이비인후과 재방문. 답없다.

내과진료를 권유 해주었다.

 

12/18 토요일.

고통의 시간 끝내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기대했는데

틀렸다.

 

12:30분 오정웅내과방문.

여기서도 원인찾기는 실패.

이미 다른 병원에서 약을 많이 처방받아서

추가 약처방은 불가하다고 함.

 

12/19일.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해병의 기운을 받아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다.

학ㆍ싶은 일하고

해야 할 일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이석증!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