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우리동네

5월 오~~월

발란스짱 2018. 5. 20. 00:04

자은초등학교 왼쪽 모퉁이를 돌자마자 펼쳐지는 초록향연이다.


 

숲사이 오솔길이 있다.

오후3시. 따가운 햇빛은 수목에 가려져 기분 좋을 만큼 들어온다.

소리, 향기, 초록, 음이온이 가득하다.

좋은사람들과 한걸음한걸음 숲으로 들어간다.

경사가 없어 편안하게 대화도 가능하다.

참 좋다.

 

 

맨발로 걷고싶다.

찌릿찌릿

지구와 나를 맨살갖으로 연결시키는 어싱의 가장 쉬운 방법

숲길 맨발걷기.

자 출발~~~

 

제일 제일 뒤에서 셀카 놀이하고 있다. ㅋㅋ

 

 

확트인 진해만과 시내전경.

진해만이 거의 사각형이다.

타원형인줄 알았는데...

내려다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겠지.


 

수리봉 정상에서 기념촬영.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파노라마샷으로 한컷 담았다.

 

다시 진해만을 내려다 본다.

아름답다.

멀리 마산, 함안, 남해, 진주, 산청이 줄지어 섰다.

 


하늘은 맑고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선들선들

천자봉에서 내려본 웅천 백일마을이 평화롭다.

 

진해와 인근 지역의 경제활력소였던 진해stx조선해양이 한가롭다.

도크에 배 한척 보이질 않는다.

조선소에 배가 없으니

앙코없는 찐빵이라 하겠다.

누가, 언제, 어떻게 정상화 시킬 수 있을라나..

그러게 잘 될때 잘해야지

말아먹고 잘 하겠다고 하면 누가 믿어주겠나.


조선소는 한량한데

해양공원 쏠라타워는 빛을 발한다.

7월이면 아시아 최대 짐트랙을 즐길 수 있다.

모두 해양공원로 gogogogo

해양공원 너머로 동섬, 소쿠리섬, 초리도가 보인다.

 

지금 이 전경을 즐기는 곳은

천자봉!

1989년 해군신병훈련소에서 M16 앞에총해서 이곳까지 구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군기가 번쩍 든다.

어느새 30년 세월이 훌쭉 지났다.

자연은 점점 더 울창한 모습으로 이 자리를 지키는데

다시 돌아온 사람은 어느새 인생후반전을 달리고 있네.

 

천자봉 표지석을 뒤로 하산한다.

저만치 만장대가 보인다.

 

어느새 목재체험장에 도착했다.

시영아파트 뒷길로 만찬장으로 향한다.

 

드뎌 도착했다.

그리고 즐거운 만찬.

새조개 샤브샤브~~~ 

 

계절의 여왕.

이름값 한다.

오전엔 걷기행사

오후엔 성당레지오 야외행사

주임신부님 함께 3시간30분 산행.

시루봉은 눈에 담고

수리봉 정상에서 최초이자 최고인 군항 진해만을

눈에 담고

천자봉, 만장대는 발도장 찍고

천자암~목재체험장으로 내려오다가

별장에 들러 만찬으로 마무리했다.

 

시간계획과 간식, 만찬장소, 만찬매뉴.

모든것이 완벽했다.

토마스아퀴나스단장님, 베드로본당회장님 외

모든 단원과 신부님. 프란형수님께

감사드린다.

'찰칵찰칵 우리동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천항 야경  (0) 2018.10.12
경남 고성 장산숲  (0) 2018.09.16
누군가의 고향. 진해의봄  (0) 2018.05.02
진해만생태숲의 봄  (0) 2018.04.15
진해의 봄  (0) 20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