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즉불통, 불통즉통. 우리 몸에서 소통돼야 하는 대표적인 2가지는 혈액과 음식이다. 혈액순환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막히면 뇌경색, 심근경색이다. 이처럼 혈액순환은 생사가 걸린 소통이다. 이에 반해 입으로 들어간 음식은 위장에서 소화, 분해과정을 거쳐서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지나는 과정에서 영양소들이 흡수되고 찌꺼기들은 소변, 대변으로 나오게 된다. 음식의 소통과정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역류를 하기도 한다.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나오는 구토가 대표적이다. 이것은 도저히 몸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들은 걸러내는 자체 정화작용이다. 방귀와 트림도 일종의 소통이다. 특히 방귀는 생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해석하는 소통신호다. 병원에서 큰 수술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