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을이 깊어가는 어느날.
진해장애인복지관에서 성인 뇌병변장애인 대상으로 재활운동교실 운영의뢰가 들어왔다.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장애인 재활운동전문센터를 준비하던 때가 생각났다.
박사과정 공부하던 십여년 전.
그리 길지 않은 내 인생에서 그때가 제일 힘든 시간이었다.
그 시기에 내가 가진 것은 오직 "열정" 하나 밖에 없었다.
한울발달장애아동센터에서 무급으로 특수아동재활운동교실을 지도했었고
특수체육관련 논문을 줄줄이 발표하던 그 시절이 떠올라
복지관의 요청을 OK했다.
그리하여 시작된 우리들의 <행복한 재활운동교실>은
2011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네가 배운것을 세상에 전하라"는
청소부 Bob 아저씨의 말이 생각난다.
사실 이 교실 운영은 쉽지만은 않다.
뇌병변장애를 가진 성인과 함께 감각통합운동을 한다는 것이 평이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역경을 이겨내면
이것이 내일에는 경력이 되어 든든한 힘이 되어 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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