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음식은 천천히, 근력운동은 꾸준히

발란스짱 2012. 6. 14. 17:36

음식은 천천히, 근력운동은 꾸준히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확산되는 질병’으로 규정했다. 지난 10년 사이에 전 세계의 비만인구는 2배로 늘었으며 그 어떤 질병도 비만처럼 빠른 속도로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20세기의 최대 위협이 에이즈였다면 21세기 최대 위협은 바로 비만이 되고 있다.

 

비만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이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비만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일 것이다. 현재 비만치료에 보험이 적용되는 나라는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들에 국한돼 있지만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도비만의 경우 보험적용을 위한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이다.

 

이러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차원에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비만의 치료방법은 단순명료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다른 수십 가지의 다이어트 방법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손쉽게 즉, 먹을 것 다 먹고, 적게 움직이면서 살을 뺄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모두 과대광고 일 뿐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월이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의 출발점에 서 있다. 올해의 최대 목표를 비만탈출로 잡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비만치료를 위한 식사요법으로 통용되고 있는 ‘5W 1H’와 ‘운동요법 8계명’을 소개한다. 먼저, 비만치료를 위한 식사요법 <5W 1H>이다.

When. 항상 일정한 시간에 먹고 절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Where. 음식은 반드시 식탁에서만 먹는다.

Who.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한다.

What.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는 피하고 신선한 과일, 채소를 많이 먹는다

Why. 무언가 먹고 싶다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곰곰이 따져보고 정말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면 음식을 거부한다.

How. 천천히 여유 있게 먹는다.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비만을 조장하게 된다.

 

다음은 <운동요법 8계명>이다.

1) 지나친 운동은 금물이다 :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고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2)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꼭 하자 : 준비운동은 근육을 풀어주고 부상을 방지하며, 정리운동은 피로해진 근육을 풀어주고 피로물질을 빨리 분해시키기 때문에 운동후 피로회복을 위해서도 정리운동을 꼭 해야 한다.

3) 통증을 느낄 때는 운동을 중단하자 :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은 몸이 무리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때 계속 운동을 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4) 근력운동을 꼭 하자 : 우리 몸의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인체용광로이다.

5)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다 : 운동은 약과 같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고 처방을 받아야 안전한 상태에서 운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6) 함께 운동할 파트너를 만들자 : 친구는 운동할 때는 필요하다.

7) 즐겁게 운동하자 : 즐겁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일뿐이다.

8) 운동일지를 기록하자 : 운동의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스스로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성인여성은 한두 번쯤 다이어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률은 어느 정도 될까? 어느 보고서에 따르면 1,000명 중에서 6개월 이상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성공률은 5명이라는 통계자료가 있다. 이것은 다이어트의 실패율이 99.5%에 달하는 셈이다. 이 수치는 암 치료의 실패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바로 당신이 비만탈출에 성공하는 0.5% 안에 들기 위해서는 “천천히+꾸준히”를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음식은 천천히!, 근력운동은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