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론드 보고서(Lalonde's Report)와 알마아타 선언 (Declaration of Alma-Ata) 라론드 보고서의 기본 철학은 기존의 질병예방에서 건강증진으로 초점을 맞추고 숙주와 병원체, 환경으로 대별되는 기존 병인론에서 장기에 걸친 다수 요인에 기초한 병인론으로 재구축하는 것이었다. 즉 건강, 질병 그리고 사망을 결정하는 요인을 유전, 물리적 환경, 생활방식 그리고 의료의 네 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비중을 정하였다. 이 중 생활방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함으로써 건강의 결정 요인으로서 올바른 생활 방식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 보고서를 기폭제로 하여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건강증진운동이 확산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또 당시 병인의 역학적 규명, 시민운동과 인권운동 등에 주민참여가 확대되면서 질병예방의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건강증진운동이 범세계적 조류를 타게 되었다. 즉 예방 사업은 보건의료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유기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가 제시된 것이다. 라론드 보고서의 영향을 받은 WHO에서는 1978년 소련의 알마아타에서 치료중심의 의료에서 예방을 강조하는 1차보건의료(Primary Health Care, PHC) 개념을 제창한 알마아타 선언을 채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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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Lalonde's Report (1974 , 7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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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Health for All by 2000 / Healthy People Health for All by (the year) 2000 전략은 1977년 처음 제안되어 이듬해(78. 9. 12.) 알마아타 회의에서 그 이념이 채택되었다. 이어 95년도에 21C를 겨냥한 새로운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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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ealth for all in the 21C (WHO, 1998 , 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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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Healthy City / 오타와 헌장 (Ottawa Charter) 1980년대 후반이 되면서 개인의 노력에 기초한 예방활동에 대한 비판이 널리 일어나기 시작했다. 예방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사회 환경의 정비, 자원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질병에 걸린 혹은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자제되기 시작했다. 이 무렵 1986년 도시전체의 환경을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쪽으로 개선시키고 하는 새로운 흐름인 Healthy City 운동이 유럽을 중심으로 제창되어 현재 2차 사업기(1998~2002)를 맞고 있다. 같은 해(1986) 11월 캐나다 오타와에서는 최초로 세계 건강증진대회가 열려 건강증진을 개인의 생활개선에 한정시키지 않고 사회적 환경의 개선을 포함하는 것을 재확인하는 오타와 헌장을 채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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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Ottawa Char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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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회는 1986년 11월 라론드 보고서로 시발점을 연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렸다. 오타와 대회에서는 WHO에서 천명한 바 있는 만인의 건강(Health for All)이라는 기본 전략을 재확인하면서 건강증진 개념을 적극 수용했다. 오타와 헌장에서는 건강의 전제조건으로서 평화, 환경, 사회정의와 평등, 교육, 식량과 소득 등과 같은 재원을 명시하고 나아가 적절한 공공정책, 건전한 환경 조성, 지역사회 능력 함양, 자기건강 돌보기 육성, 보건서비스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자기건강 돌보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지역사회를 통해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적절한 공공정책 수립에 관해서는 지난 1988년 호주 Adelaide에서 열렸던 제2차 대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된 바 있다. 모든 공공정책은 보건의료서비스 등 공공재에 대한 주민의 접근도를 높여 건강을 위협하는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시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비단 관련 부처 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의 정책결정자들은 자신이 만든 정책이 보건에 미칠 영향을 깊이 고려해야 하고 또한 보건복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제2차 대회에서는 ① 여성건강증진, ② 식품안전 사고예방과 영양, ③ 금연 및 절주, ④ 건강한 환경 조성 등 4대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마지막 주제 건강한 환경 조성은 1991년에 스웨덴 Sundsvall에서 열린 제3차 대회에서 다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세계적으로 무력충돌, 인구급증, 불량식품, 자기건강돌보기 수단결여, 자연파괴 등 건강에 위협적인 환경 요소가 만연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3차 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주제는 이듬해(92) 리오데자이네로에서 열린 리우회의에서 아젠다21로 계승 발전되었다. 1997년 개발도상국에서는 처음 열렸던 자카르타 제4차 대회에서는 오타와 헌장의 영향을 재검토하고 범지구적 도전에 따른 새로운 팀웤(New Players to meet global challenges)이라는 주제로 처음 건강증진사업에 민간 부문의 참여를 논의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보건향상을 위해 추진되었던 건강증진사업에서 얻어진 근거와 경험이 논의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사업의 적절성을 제고하고 접근 방법을 세련되게 다듬는 핵심 전략을 도출하게 해 주었다. 자카르타 회의에서는 5대 주제가 정해졌다. 이들 주제는 이듬해(98) 5월 개최된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면서 다음과 같은 두 과제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첫째는 과연 건강증진정책 개입이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정책 개입이 건강에 대한 형평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제 형평성은 건강증진 개념에서 핵심적인 키워드가 되고 있다. 우리는 불평등 요소가 현저하게 개선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 요소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이번 제5차 대회에서는 국가적, 세계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었다. 1) 건강증진정책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어떻게 높여 줄 수 있는 지 규명해야 한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경우에 고려) |
원문 : The 5th Global Conference on Health Promotion (2000 제공, 대회에서 발표된 성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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