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가을 그리고 청도 운문사

발란스짱 2017. 11. 5. 13:05

 

 

 

 

 

 

 

 

 

 

가을이 절정이다.

 

내놓으라는 사찰은

전국

어디든지 인파도 절정이다.

 

이곳 운문사도 그렇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자동차들

식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참. 많다.

 

가야지 가야지 말만 하면서

그렇게

한해 한해 넘긴 것이

어느새

십여년이 된 것 같다.

 

운문사!

참 오랜만이다.

 

아내와 연애 시절

기차, 버스 타고 와서

강가에서 앉아 초밥도시락 먹었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다.

 

절은

시간이 흘러도

크게 변하지 않아서 좋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이렇게

시간 흘러도

변함없으면 좋겠다.

 

아내와 나는

칼국수를 좋아하는데...

오늘 먹은 칼국수 맛은

그닥...

추천 못 하겠다. 그래서 패스~~

 

저 멀리

산을 보면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예쁘고

 

눈을 돌려

산책로를 보면

알록달록

사람 물결이 예쁘다.

 

산 머리부터 시작한 단풍은

산 허리를 휘돌아

무릎까지 형형색색 고운 빛깔로

물 들었다.

 

이렇게 한폭의 그림같은

가을 절경을 눈에 담아가면

새싹 오르는 봄까지 버틴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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