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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의 가을 노을

발란스짱 2018. 11. 22. 17:43

새벽아침저녁밤

생로병사

춘하추동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돌아본다.

노을의 힘이다.

 

나의 말년은 어떤 노을을 만들어낼까?

이 생각이 떠오르면 항상 두려웠다.

 

한때는 이렇게 미래가 두려웠다.

나이만 먹는것 같아서...

그 두려움을 물감 삼아

하루하루를 채색했다.

 

내인생의 노을 밑그림은

이제 얼추 완성되었다.

붓질한 수고로움 만큼의

딱 그만큼의

그림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