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나의 지난 모습이 떠올랐다.
일과 함께 일을 위해 일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세월 속에
점점 나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다.
한때는 일할 시간이 적은 것이 안타까웠다.
시간은 분 단위로 쪼개서 일했다.
매사가 급할 수밖에 없었다.
내 삶에서 여유라는 단어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이렇게 25년을 살았다.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전월세 전전하다가 작지만 살만한 아파트 구입하고
대학생, 중학생으로 아들 딸 키웠고
자동차에 살림집기들
든든한 보험 가입하고
네식구 불편함없는 의식주와 간간히 여행도 다닌다.
이 모든것이 감사하다.
무엇보다 이 모든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
오늘은 나를 위해 나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는
하루로 지내고 싶다.
애쓴 나 자신에게 화이팅을 외쳐준다.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
'또 하루를 보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남해의봄날, 봄날의 책방 (0) | 2019.05.22 |
---|---|
토닥토닥 위로의 법칙 (0) | 2019.05.22 |
김기사가 찾아 헤메는 라밸은? (0) | 2019.05.18 |
넌버벌 뮤지컬 "셰프" (0) | 2019.05.10 |
세면대 부속품교체도전기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