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은 물리적인 생활환경의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주거지 선호도를 보면 교통편이 좋은 곳을 선호한다.
대중교통 중에서도 가장 편리한 것이 지하철, 전철이다.
지하철과 전철은 투자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중소도시에는 수지타산이 안맞다.
그래서 인구가 많은 광역권에서만 운행된다.
질병관리본부주관으로 매년 전국단위로 실시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 동안의 지역사회건강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지하철과 전철이 운행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간의 걷기실천율을 비교했다.
지하절과 전철이 운행되는 권역에 사는 주민의 걷기실천율이 비전철권역에 비해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지하철-목적지-지하철-집으로 이어지는 동선에서
걸어서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이 많다는 뜻이다.
신체활동 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어떻게 계획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
지방 중소도시에 지하철, 전철을 운행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지역여건에 맞춰서
대중교통-걷기로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마을버스, 자전거, 교통약자 이동수단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면 걷기실천율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대안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작 힘들고 어려운 것은 이 일을 '누가' 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의사결정권자가 실행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하나되어 응원하고 격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결국, 이 일을 해 낼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지역주민이다. 그래서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주민이 주인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 격려하는 일은 나의 일이다.
걷기친화적인 물리적인 환경조성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오늘도 화이팅 하자!
글. 건강마을제작소 대표 박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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