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었다.
이불을 깔고 잠자리에 베개를 배고 누웠다.
웬지 불편하다.
베개에 머리를 어중간하게 걸치고 있다.
목도 아프고 전신이 불편하다.
베개를 바짝 당겨서 목아래 밀어 넣었다.
이제 베개가 제자리를 잡은 것 같다.
세상만사도 이런 것 같다.
어정쩡하게 걸쳐서
뭔가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되면
몸도 마음도 불편하다.
마음먹은대로 목표달성도 못한다.
뭐든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그 일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가까이 가거나, 내쪽으로 당겨라.
사람이든...일이든...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