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업일기

사직과 창업

발란스짱 2022. 12. 8. 07:26

10년이상 꾸준히 창업을 준비했다.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즐겁게 하는 것.
평생 업으로 하고 싶은 것은 강연, 워크숍이다.
특히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지역주민 건강교육과 주민조직화, 마을건강리더양성, 건강동아리회원역량강화교육 분야에서
20년동안 일하고 있는 현역 공무원이다.

막상 사직서를 제출하고 창업을 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엄습해온다.

이땅의 모든 창업선배들이 존경스럽다.

처자식을 둔 가장으로서 안정적인 공무원을 그만둔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대학생, 고등학생과 가정주부와 살아가는 외벌이가장의 어깨는 무겁고 마음은 두렵다.

아무리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한들 희망사향에 불과 한 것이다.

세상은 내뜻대로 순순히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각오를 새로이 다진다.
오직 노력과 실력 그리고 운이 따라주길 바랄뿐이다.

지금까지 공무원의 나를 버리고 철저히 사업가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

나의 순간순간 언행과 선택이 우리 가족 모두의 안녕과 행복하고 바로 직결된다는 점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만 하면 정확한 날짜에 따박따박 급여를 꽂아주는 직장은 없다.
과연 내 선택이 옳은 결정인가? 자꾸만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실 창업을 하려고 한 시점은 5년전쯤이다.
조금만 더 조그만 더...하다가 50대 초반까지 왔다.

지금껏 아무리 준비를 잘 했다고 해도 불안감은 숨길 수가 없다.

지금까지 전반전은 즐기되 치열했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는 하되 변함없는 꾸준한 자기계발로 이어왔다.

이제, 내 삶의 전반전을 잘 마무리하고 후반전을 목전에 둔 하프타임의 어디쯤 서 있는 내 모습과 마주한다.
시행착오가 많이 있겠지만 최소화 하기 위해서 행동약속을 정한다.

1. 하루에 무조건 10명에게 안부전화를 드리고 나를 기억시킨다.
2. 출강시 복장은 대상과 장소에 맞춰서 항상 단정한 차림을 한다.
3. 강연, 워크숍 이후에 담당자와 만족도에 대한 소통을 하고 의견수렴해서 개선하도록 노력 한다.
4. 매일 포스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