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스크랩] "똥"을 숲속으로 되돌려 주자

발란스짱 2009. 10. 7. 19:23

 

한자로는 분(糞) 이라 하죠.

 

"쌀 미와 다를 이" 합쳐진 말이 똥이라고 하네요. 즉 '다른형태의 쌀'이 바로 똥이라는 얘기죠.

 

제 생각입니다만...

 

다른 형태는 똥= '거름'을 말하는 것이고

결국, 우리인간의 똥은 자연의 동식물들에게는 다른 형태의 쌀(영양)이 아닐까요?

 

숲과 대지로부터 음식을 취한 인간은 똥으로써 자연에 보답코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똥을 거름의 형태로 자연에게 되돌려 주었다.

즉,

인간의 똥(=거름=영양)을 먹은 식물들은 배설물로 산소를 내 놓고, 그 산소를 다시 우리 인간이 마시고 또 똥싸고---자연으로 돌아가

식물의 거름이 되고---똥을 영양분으로 먹은 나무는 다시 산소를 똥으로 내놓고 -----이렇게 똥 사이클이 계속되어야

지구가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우리인간과 함께 공존하면서 살텐데

똥을 거름으로 생각않고, 똥을 똥으로 여기는 그 순간부터 각종 현대병, 지구온난화, 환경파괴는 예상된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옛날엔 똥을 누고나서 낙엽, 재, 두엄, 짚 등으로 덮어 거름으로 재활용 했지만

산업화, 특히 수세식 변기의 출현은 똥을 똥으로 취급하는 첫출발이라 할 수 있겠죠.

 

똥과의 대면없이 빠르게 물로써 쓸어버려야 하는 불결한것으로 취급하면서 부터

똥은 흘러흘러 바다오염원이 되고, 탱크에 저장해 둔 똥을 처리하기 위해 또다시 돈을 쏟아붓고

그러는 사이에 식물과 자연과 지구와 인간은 조금씩 새로운 현상들에 노출되어 지고 병들어 갑니다.

 

똥이 가야 할 길을 살리고 똥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나를 살리고, 내가 살고있고 내 후대가 살아갈 아름다운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엉뚱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걷기를 사랑하는 모든 지구지킴이 여러분

"녹색혁명 지구사랑은 똥사랑 부터"

 (ㅎㅎㅎ^^ㅎㅎㅎ)

 

발란스짱 드림

 

 

 

 

출처 : 워킹진해
글쓴이 : 발란스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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