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6월의 텃밭엔 농심이 주렁주렁...

발란스짱 2009. 7. 7. 08:56

 올해 3월. 당첨되고 처음으로 찾은 텃밭의 모습이다. 이랬던 텃밭이.....

 

3월과는 비교가 안 될만큼 농심이 주렁주렁 달렸다.

모두들 비슷비슷한 품목이다.

고추, 가지, 대파, 들깨, 상추, 토마토, 옥수수가 주종이다.

우리는 겨자상추를 심었는데 정말로 상추에서 짜-안 하게 겨자 향이 코를 뻥 뚫어준다.

 

앞에는 겨자상추(약간 보랏빛이 난다), 가운데 대파, 뒤쪽으로 상추, 그리고 그 뒤로 토마토, 고추가

줄을 맞췄다. 비실비실하던 대파가 어느새 쑤--욱 하고 쏫았다. 라면에 파 송송송....맞나겠다.(ㅎㅎ)

 

상추의 잎이 정말 싱싱함 그 자체다. 떼깔이 곱지요잉. 밥 한숟갈 얹어서 쌈장 바르고 입안으로 쏘옥 넣으면..맞이겠지요잉..

 

 

고추란 놈은 참말로 신기하더이다. 언제 클라나 싶었는데 일주일마다 따다 먹어도 다음에 가면 또 주렁주렁.

올 여름엔 고추농사 대박이다. 저 놈을 오래오래 묵어 두었다가 빨갛게 익혀서 김장할때 양념할 고추가루로 만들어 볼까나?

 

 

토마토가 주렁주렁이다. 작은 묘종 3개 심었는데..글쎄 이 놈들이 4평 남짓한 공간을 통째로 접수해 버릴

양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 토마토 줄기의 영토확장은 정말 무섭다. 다음에 토마토를 심게되면 한그루에

가로세로 1m 이상은 공간 확보를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윗쪽으로 지주목을 세워 가지를 유인하든지.

정말 무섭게 자란다. 몇일전 빠알갛게 익은 토마토를 처음으로 따먹었다. 그 맛은 정말로....환상!

 

 

쳐다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부르다. 

 

6월의 텃밭 풍경이다.

3월의 모습과 비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