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위험하다(3장)

이소연과 우주병의 비밀

발란스짱 2012. 6. 8. 16:00

7. 이소연과 우주병의 비밀

 

2008년 우주인 이소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다.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당당하여 나름 멋지다고 자부하고 살던 나도 주눅이 들 정도로 멋져 보였다. 우주공간에서 활약상을 담은 그녀의 모습은 실시간 생중계되어 우리 집안의 안방에 까지 전해주었다.

그녀가 우주로 날아 간지 8일이 지나가는 어느날 그녀가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우리 같은 일반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그녀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텔레비전 화면에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우리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녀는 혼자서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힘겨워 보였다. 약 1주일의 우주여행에서 이렇게 약해진 이유는 무었일까?

그렇게 튼튼했던 그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정답은 바로 우주의 ‘무중력’이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아무리 많은 움직임을 한다고 해도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은 있지만 힘이 발휘되지 않는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은 조금씩 조금씩 빠져 나간다. 지구로 돌아왔을 때는 중력을 받아야 하므로 결국엔 스스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근육이 빠진 상태로 지구로 돌아 온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사실은 근력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원래상태로 돌아오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소연처럼 로켓을 타고 지구 밖 우주로 날아가지 않아도 생활속에서 유사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바로 침대에 누워있는 경우가 그렇다.

 

 

 

우리도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