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을만들기 사업

경남건강증진사업지원단

발란스짱 2013. 7. 4. 14:06

새로움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잘 해낼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준비하고 준비해서 내것으로 만들면 어느새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을

이때까지 경험으로 배웠다.

그래서 용기를 내었고 준비에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의 두려움이 어느정도 자신감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 이게 무슨 소린가 궁금하시죠.

저는 건강교육전문가로서 운동처방, 금연, 절주, 스트레스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주로 하는데

경남도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주관하는 경남도내 전시군구 보건소직원 직무교육에서

'신체활동사업 기획과 평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게 되었다.

이 교육을 소개하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하는 실행자로써 평소 느끼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토의하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톤론의 장이다.

 

누구에게나 우리의 24시간이 모두 기획일진대

별도로 기획에 대해서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피교육생들의 신분또한 보건소내에서 다양하게 편재되어 있는 바람에

강의의 컨셉을 잡는데도 무척 곤란한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두 그룹(정규직, 무기및기간제근로자) 모두에게

만족될만한 강의를 위해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

 

고민의 시간과 양이 많아 질수록

정리는 잘 되었다.

지난 한달동안 준비한 과정들이 너무나 행복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기에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이글을 쓴다.

 

일단, 기획이 뭔가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 기획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관심갖고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리하는데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이때 가장 크게 도움되었던 것은 마인드맵핑 기술이었다.

2009년부터 마인드맵핑 도구로 잘 알려진 thinkwise를 공부하여 2급자격증까지 취득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고

업무에나 개인적인 공부에 꾸준히 사용해 왔기에 위기가 닥쳤을 때 잘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인드맵은 창의적인 생각을 발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 생각창조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큰틀을 기획하고 매끄럽게 고치고 고치길 반복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붙잡아서 정리하고 붙였다 뗏다를 3주일동안 반복했다.

 

큰틀의 밑그림에 생각과 자료들이 채워지고

 

 

 

 

 

 

 

 

마침내 강의시나리오가 머리에 들어 앉았다.

5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내에 신체활동사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전과정에 대해서

강의식으로 전달한다는 것은 청중의 입장에서는 시끄러운 스피커 소리로만 들릴 것이다.

이런 교육은 아무런 의미없는 짓이다.

 

자신의 업무와 관계된 건강증진사업도 좋고, 자기개발에 관한 것도 좋다.

특정주제에 관계없이 교육생 자신의 관심거리를 기획해 보는 실습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획의 도구로써 마인드맵기법을 활용할 것이고

내용은 스케치북이나 A3용지에 옮겨질것이다.

 

 

 

 

기획의 큰그림 그리기는 언제나 thinkwise로 작업한다.

 

 

 

 

 

 

드디어 ppt로 만들어졌다.

일단은 슬라이드 장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만든다.

이번강의를 위해 만든 초안의 최초슬라이드갯수가 무려 280장이나 되었다...280장..

이 많은 것을 어캐 만들었는지....

 

 

내 작업스타일을 소개드리면

1. 엄청나게 많은 슬라이드를 만든다.

2. 강의에서 꼭 전해야 할 내용들을 간추린다.

3. 강의에서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장 핵심문구나 컨셉을 선정한다.

4. 강의를 한편의 영화처럼 기승전결식의 스토리로 만든다

5. 스토리에 맞춰서 슬라이드를 배치한다

6. 연습을 통해서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방해가 슬라이드를 하나씩 하나씩 빼낸다

7. ppt슬라이드 없이도 주어진 시간동안 강의를 할 수있게끔 연습한다.

8. 빈 교육실을 찾아가서 빔프로젝트를 가지고 실전연습을 한다.

9. 흐름에 방해되는 ppt슬라이드는 또 빼낸다. 더이상 빼 낼것이 없어질때까지 연습한다.

10. 실제 교육장에서 청중에게 등을 보이지 않을만큼 실전연습을 한다.

 

내게 의뢰해 오는 모든 강의준비는 위의 루틴을 밟는다.

이렇게 힘들게 준비하는 이유는 "소유를 공유로" 하기 위함이다.

의뢰인과 청중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소유물을 청중과 공유하려면

내 강의내용에 대해서는 최고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청중과 등돌린 상태에서 내 눈이 ppt슬라이드로 향하는 순간

청중과 나의 라포형성은 실패한다. 강연도 실패한다.

 

청중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다.

강단에 오르기 전에 연습, 연습, 또 연습 뿐이다.

 

더 채울것이 비워낸 연습의 결과는 이미 성공한 것이다.

약속된 날, 강단에 올라 강연하는 것은

청중의 커튼콜에 응답하는 행위일 뿐이다. 

 

 

 

이번 강의를 위해서

 

-VIP내몸경영아카데미원장 이학박사 박평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