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를 보면서 상상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의 어느날. 유엔에서 발표를 합니다.
<전세계 지구인과 그들의 국가지도자들에게 고함>
오늘부로 독립보행이 가능한 모든 사람들은
하루에 5km이상 걸어야 하며, 보행적립거리는 1km당 100원으로 환산해서
현금(상품권)지급 또는 세금감면 혜택을 주도록 한다.
위의 내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강제의무사항임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UN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장-
정말로 이런 날이 올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이런 날이 빨리 올수도, 늦게 올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는 이런날이 온다는 것이죠.
조금이라도 늦추고자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10,000보를 걷는 겁니다.
지구환경도 지키고 자신의 건강도 지키는 가장 현명한 길은
바로 길 위에 있습니다.
길 위에 우리의 발자국을 찍읍시다.
하루 10,000개 당신의 발자국이 지구를 지킵니다.
-VIP내몸경영아카데미원장 이학박사 박평문-
북극 얼음 다 녹으면 진짜 ‘설국열차’ 타야 된다
해빙 녹는 것이 지구온난화 촉진 "겨울 한파는 혹독해진다"
더사이언스 | 기사입력 2013년 08월 19일 03:30 | 최종편집 2013년 08월 19일 18:00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겠다고 과학자들이 섣불리 나섰다가 지구 전체를 얼음 덩어리로 만들어버렸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영화 '설국열차'. 영화에서처럼 기후라는 것은 생명체와 같아서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예상할 수 없는 결과로 치닫게 된다.
지구가 점점 '열' 받으면서 북극지방의 얼음은 계속 녹고 있다. 이달 초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북극해 얼음의 절반 이상이 33년 만에 사라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것만 봐도 심각한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북극 해빙(海氷)의 관측치는 132만 제곱마일로 290만 제곱마일이었던 1980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북극 얼음이 모두 녹아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 북극 빙하 감소는 지구온난화 가속화 시킨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이유는 당연하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녹는 것이 다시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에릭 코트 박사는 북극해에 떠다니는 해빙이 녹거나 깨진 틈을 통해 대량의 메탄가스가 나오는데 이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 속도를 높인다고 지난 해 4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코트 박사는 “메탄가스가 북극해 얼음 밑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 형태로 상당량 분포돼 있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은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태양열 반사율이 30년 전에 비해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를 2011년 발표하기도 했다. 북극 지역의 얼음이 햇빛을 제대로 반사하지 못하면서 지구 온도를 낮춰주던 본래의 기능을 상실해,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 북극 빙하 다 녹으면 겨울 한파 무서워져···新빙하기 주장까지
사실 북극 얼음이 감소하면서 지구온난화가 촉진되면 일년 내내 더운 날씨만 계속될 것 같지만, 오히려 겨울 한파는 더 혹독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열의 절반 이상을 반사시키던 해빙이 녹으면 바다가 흡수하는 태양열이 늘게 돼 대기층으로 증발하는 수증기와 열의 양도 증가한다. 이로 인해 북극 지방에 고기압이 형성되면 한기를 감싸고 있던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한파를 동반하는 것이다.
실제로 제트기류 남하로 지난 해 12월 서울에는 3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으며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에도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는 등 겨울철 날씨가 요동쳤다. 지난 해 3월의 지구 평균 온도는 1999년 이후 관측된 3월 온도 중 최저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극 얼음이 모두 녹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새로운 빙하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보통 적도지방의 따뜻한 물은 북반부로 이동하고 북대서양의 차가운 물은 높은 염도로 인해 가라앉아 적도로 이동하면서 적도지방과 극지방 사이의 열교환이 이뤄진다. 그런데 얼음이 녹아 북대서양의 염도가 낮아지면 해수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아 열교환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해양연구소 해리 브라이든 박사는 북대서양의 남쪽에서 유럽으로 흘러오는 멕시코 난류의 양이 1950년대와 비교했을 때 30% 줄었다고 2005년 네이처에 발표했다. 브라이든 박사는 “북극해의 얼음이 녹거나 시베리아에서 북극해로 향하는 강물이 늘면서 해수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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