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생 : 캠핑

첫번째이야기 [고성당황포오토캠핑장]

발란스짱 2014. 1. 23. 11:03

해가 바뀌고 첫 주말인 1월 4-5일, 1박2일을 캠핑으로 보냈다.

토요일 아침 9:30분.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폰에 지인(준서아빠)의 이름과 번호가 뜬다.

"오늘 캠핑가는데 함께 가실래요?"

 

아내와 아이들과 의논도 하지 않고

내 입에서는 거의 반사적으로 튀어 나온 한마디

"오케이..좋아좋아, 어디로 가는고?"

 

곤하게 늦잠을 자는 아이들과 아내를 깨우고

빛의 속도로 서둘러서 준비를 했다.

중딩 아들은 따라 나서지 않겠단다..

아내랑 초1 딸애, 그리고 나의 첫 캠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바닥매트, 이불2개, 침낭1개, 쇠고기, 라면, 짱아치, 수저

우리가 준비한 것은 이게 다다.

 

진해에서 1시간여를 달려 고성당황포오토캠핑장에 도착했다.

5-6년전 공룡엑스포 할때 다녀갔던 바로 그곳이 캠핑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오후 3시쯤도착했는데 캠장안에서 이미 많은 캠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준서아빠의 차량에서  쏟아져 나오는 캠장비들을 보면서

한마디로 깜놀 했다.

이건 뭐여?..저건 또 뭐여?

우와와와..

어릴때 형따라 붕어잡으러 다니면서 ....................중략. 급한일이 생겨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