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생 : 캠핑

함양 용추돌모리캠핑장

발란스짱 2014. 7. 15. 17:03

일시 : 4. 7. 12(토)-13(일)

장소 : 경남 함양군 용추돌모리캠핑장

 

그동안 지인들과 떼로 몰려 다니며 캠핑하다가

처음으로 울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아들이 타프 설치를 도와줄만큼 컸다.  

 

 

 

저녁을 먹는 동안 텐트 안에서는 밍크가 혼자 대자로 누워 잔다.

키만한 곰인형을 캠장 들고 오는 놈은 또 없을 것이다...휴우

 

 

 

더운 날씨 탓에 불 피우는 것 포기하고

집에 있는 밑반찬 챙겨가서 된장국과 쌈으로 저녁 한끼.

'소박한 밥상' 다음날 부담없어서 좋았다.

 

저녁먹고

중딩아들과 각시 한컷.

중이병을 앓고 있는 듯 하다.

 

근래 티격태격 하는 모자다. 서로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

돌모리 캠 다녀온 이후

Gooooood mode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가 지나고 해가 밝았다.

돌모리는 함양 용추계곡을 끼고 있어 수량이 넉넉하였다.

 

오빠가 여동생 물놀이 챙겨 주고 있다.

 

참 신기하다.

집에서는 이 남매. 하루 두세번은 울고 불고 하는데

캠핑 나오면 언제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면만을 연출한다.

 

아아 들도 자연속에서는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배려통이 커지는가보다...더 자주 나와야 겠다

7월 중순이었지만 오돌오돌 떨었다. 물이 차갑다.

글구 새벽녁엔 텐트 안에도 약간 싸알한 감이 들었다.

 

혹시 7-8월 산중 계곡에서 야영 하시는 분들은

꼬옥 긴팔 꼭 챙겨 가세요. 특히 아이들 옷은 필수겠죠.

 

함양 용추 돌모리캠핑장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신단다. 그래서 조용하다.

밤늦도록 시끄럽게 민폐끼치는 캠퍼가 없다.

그래서 제대로 힐링^^ 하고 올수 있었다.

너무 좋아서 7월말에 다시 가기로 했다.

 

아이 동반시 가장 큰 장점 : 텐트 사이트에서 물놀이 하는 아이들이 한눈에 들어 옴. 마음 놓이겠죠

이제 더위 시작된다고 하니

한번 다녀들 오세요. 강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