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줄로 책쓰기

믿을 신, 맡길 뢰. 신뢰

발란스짱 2017. 4. 13. 07:30





신.뢰.

믿는다+ 맡긴다.

믿는다는 추상적인 개념과 맡긴다는 구체적인 행위가

결합된 단어다.

믿는다는 것은 말로 끝난다. 그러나

맡긴다는것은 구체적인 행위가 보태줘야 한다.

우리는 믿는다고 말은 쉽게 하지만

맡기는 것은 주저한다.

왜, 말로는 믿는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일은 맡기길 주저할까?

일에는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맡긴다는 것은 실패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부분까지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이 있을때 가능하다.

그 책임의 무게가 버거울때는 타인에게 맡기지 못한다.

 

지역주민건강증진사업은 보건소와 주민의 협력으로

가능한 일이다.

협력은 상대방을 전적으로 믿을때 가능하다.

그리고 사업에는 구체적인 행위가 포함되어야 한다.

주민은 보건소를 믿고 맡기고

보건소도 주민을 믿고 맡겨야 한다.


그럼, 무엇을 맡겨야 하는가?

리더의 '역할'을 맡기는 것이다.

팔로우가 없는 리더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요구하는 리더의 역할은 "팔로우를 갖춘 리더" 역할이다.

물론 팔로우는 지역주민들을 뜻한다.

 

믿는 것은 겉으로 알수 없다

그래서 믿음의 증표를 보여야 한다.

그 증표가 무언가를 맡기는 것이다.

맡기는 행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믿지 못한다는 뜻이다.

 

진해걷기운동지도자와 만남이

어느새 10년이 되었다.

동아리를 결성하도록 맡기는 것.

활동하도록 맡기는것.

믿는다고 말하는것보다

맡기는 구체적인 행위 단계에서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을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뢰 라는 단어를 입밖으로 함부로 내뱉기가 무섭다.

 

나는 주민건강리더를 신뢰하는가? 네.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은

사업성공을 위한 귀중한 마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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