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박사의 추천 도서

《무코다 이발소》

발란스짱 2017. 9. 18. 00:20

 

 

가을이다.

줄기차게 탐독하고 있는

자기계발서보다 소설이 더. 땡긴다.

 

한여름에도 거침없이 달렸던 나에게

스스로 보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쉬고 싶을때는 소설이 최고다.

 

9월 들어 일본작가의 책을 연이어 읽는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 따뜻함을..

이번엔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무코다 이발소》를 펼친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이발소..

내게도

어릴적 단골이발소가 있었다.

추억을 생각하면서

무코다이발소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한때 탄광도시로 번성했지만

산업의 침체와 함께 지금은 쇠락해버린

시골마을 '도마자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풍경 속에서

갑작기 닥친 범죄자 수배소식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책제목에 나오는 이발소 주인

무코다 씨는 도시의

광고회사를 포기하고 시골마을로

귀향했다.

그리고 오늘까지 25년째 마을사랑방역할을 하는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강원도 어느 탄광도시의

과거와 오늘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생활밀착형 소설이다.

훈기가 느껴진다.

 

Enr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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