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를 보내며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

발란스짱 2018. 2. 6. 10:22

최근 미국에선 100m 마이크로 산책 (micro walks)이 유행이라고 한다.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산책은 맞지만 집에서 100m 이내의 구석구석을 

매일 조금씩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가령 어제 몽우리 졌던 벚꽃 잎이 하룻밤 사이에 얼마나 벌어졌는지, 

또는 엄지손톱만큼 자그맣던 감이 얼마나 더 커지고 색깔이 변했는지, 

혹은 새로 매단 새집에 혹시 알을 낳아 놓았는지 등의 사소한 일상의 풍경을 

마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살피며 걷는 산책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동네한바퀴' 라고 하겠다.

동네한바퀴는 영어로도 표현 가능하다.

하지만 micro walks 라고 표현했다.

굳이 이렇게 표현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작고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음미하면서 살아가자는 의미로 와 닿는다.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뜻하는 '소확행'은

무라카미 하루키의《랑겔한스 섬의 오후》에서 나온 말이다.

2018년 올해 유행하는 것은

거추장스럽던 껍데기를 벚어 버리고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내게 맞는 나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2017년에는 미니멀라이프,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잇는

2018년 소확행의 삶을 위해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

'모든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오늘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자. 그리고 실행 해 보자.

micro walks : 동네한바퀴

micro meeting : 보고싶은 사람 잠깐 만나 차 한잔 나누기

micro exercise : 간단히 하는 서너가지 동작의 운동(스쿼트, 런지, 푸시업, 크런치 등)


글. 건강마을제작소 박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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